[잡담] [스포] 클리어 했습니다. 또 당했네요

[장어]

안녕하세요 방금 클리어 하고 글 남기는데요. 다른 분들이 쓰셨던 것 처럼 느낀게

섬궤3 마냥 이걸 여기서 끊어? 라는 생각만 남네요. 한번만 그러면 그러려니 하는데 또 그러니까 짜증만 나네요. 뭐 딱 봐도 다음편에서 아니에스 구하고(?) 꽁냥 거릴거면서...뭐 굳이

시리즈가 얼마나 더 갈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궁금증만 더 생기니 불안 합니다. 다른 소설이나 게임처럼 마지막에 떡밥 급하게 풀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용두사미 로 끝날것 같아서요.

특히나 새로운 세력인 잔재를 보고 아 떡밥이 더 생기겠네 했는데 그리고 바로 다음 시리즈에서 만나요 엔딩.

그나마 스토리가 궁금증을 유발해서 다음편이 기대 되긴 하는데 그 때 까지 제가 게임을 할 형편이 되련지 모르겠습니다...나이가 먹다보니 하는게 많이 힘드네요.

게다가 게임네 그 아랍 자매 볼대마다 춤춰서 짜증나고, 메이엘 기자 애는 꼭 계속 데려가 주세요 드립만 치고, 딩고는 계속 언급 되고, 제일 짜증 나는건 여궤2 마냥 정원<->스토리 와리가리 치니 게임이 엄청 빨리 지루해 지더라구요. 차라리 여궤2랑 겨궤를 합쳐 냈어야 됬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버릴게 너무 많아요. 특히 반 루트는 진짜 지루 하더라구요.

말이 이렇게 궁시렁 거려도 다음 편 나오면 할 거 같은데. 걱정 반 기대 반 이네요..

[과즙2프로]

요새 짜증나는게 궤적 특유의 감성..? 아이덴티티?

새키들 쓰러뜨리고 나면 아아 오늘은 여기까지다, 크킄 계획or실험은 성공이지, 후후 조금 진심을 내볼까 하아앗..
뭔 주변인들은 플레이어 스케쥴 다 꿰뚫어 보면서 뭐 있는척 여유있는척 치명척인척 꼴값떨고 파고들면 뭣도 아닌거.

그래도 차기작 나오면 또 하겠지..우우..ㅠㅜ 팔붕이...
제발 내년에 나왔으면...즈ㅔ바알..

[장어]

그죠 ㅋㅋㅋ 저도 전투 후 무릎 꿇고 헉헉 거리다 바로 일어나서 꽤 하네? 이런식 패턴 지겹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컷 씬 마다 계속 "역시 냄새를 잘 맡는군" 이러면서 킨케이드 배신이랑 아니에스 결정은 못 맡았나보네요.

[건빵에식혜]

어떤 분들은 무협지 읽고있는거다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면 그나마 좀낫다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D.엡스타인]

저는 무협지보다는...그냥 '궤적은 이런 거다'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긴 해요 ㅋㅋ

[토와군]

무협지라고 생각하니까 궤적은 진짜 양반 수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엡스타인]

궤적에서 매 시리즈마다 지적되는 부분이죠 ㅋㅋ
솔직히 몇 년째 지적받는 부분이고, 작은 단점도 아니긴 한데...그래도 아직은 장점이 많아서 욕하면서도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1.JRPG 시장이 많이 죽은 가운데 1~2년 주기로 나와주는 플탐 50~80시간짜리 수작 JRPG.
2.메인은 좀 오글거리고 별로지만, 서브퀘나 NPC들 서사는 좋아서 세계관 자체에는 몰입이 잘 됨.
3.초반부 빌드 지루하고 전개 방식 오글거리지만, 그만큼 마지막에 가서 주는 뽕이 대단함.
4.하궤부터 이어진 유기적 인간관계, 버려지지 않는 설정들 덕에 마치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한 웅장함이 있음.

[장어]

예 말씀하신 부분이 다른 게임에는 없는 장점 이긴 합니다. 근데 이제 조금씩 질리기 시작해서요. 좋게 끝났으면 하는데 계속 좀 끄는 감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토와군]

메인스토리 전개방식을 좀 바꿀필요도 있어요
섬궤부터 이어져온 평화로운 아침과 함께 의뢰 받기 - 서브퀘 및 인연이벤트 ㅈㄴ하기 - 빨간느낌표 메인퀘 하러가기 - 갑자기 누구한테 전화오면서 지정된 장소로감 - 사건의 발단 - 저녁이 됨 (좀더 지켜보도록 할까?) - 저녁 서브퀘하기 - 메인퀘 - 다음날 - 인연퀘 or 서브퀘 - 다시 메인퀘 - 사건의 절정 - 던전 돌기 - 보스전 - 1장 끝

이게 너무 반복임. 어떻게좀 바꿀수 없을지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