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전에는 기존 심시티 8.0 이었다가 넘어서 실행하니 프로그램이 바뀌어있더군요;
새로운 오프닝에.. 메인화면에..
무엇이 바뀌었는지 맛이나 대충 보려고 샌드박스모드로 1시간가량 찝적대봤습니다.
확실히 확장팩 이름을 달고나와서 그런지 바뀐게 많습니다. 핵심은 기존 건물의 미래화 + 추가건물들 이더군요.
미래건물들을 지어주면 일정범위 내 건물과 도로, 차량들이 미래형태로 바뀝니다.
추가로 애드온을 짓거나 연구를 하면 기존 서비스 건물에도 추가 애드온들이 생기더군요.
네트워크 자원개념의 ControlNet 이란게 새로 생겼습니다. 이게 계속 생산이 되어야 유지되는 건물들도 있고요.
크게 메가타워, OmegaCo, 학술원 이렇게 세분야가 추가됩니다.
메가타워는 스크린샷 보시면 등장하는 거대 건물입니다. 주, 상, 산업 복합에 전력생산, 쓰레기, 교육, 공원 등을 건물 하나로 해결합니다.
한 층마다 기능 하나씩이며 총 8층+옥상까지 지을 수 있더군요. 끝까지 지어보니 너무 높아서 화면에 건물이 다 안들어옵니다;;
좀 어둡고 번쩍이는게 서민, 중산층용 메가타워이며 하얀색의 고급스러워 보이는 것은 중산, 상류층용 메가타워입니다.
두번째로 OmegaCo 라는 공장을 세우면 주변 산업단지가 미래화됩니다.
드론(날아다니는 무인기기)을 생산해서 도시운영(의료, 화재, 쇼핑 등)에 도움을 주거나.. 멀리서 자원을 채취할 수도 있더군요.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자원이 빡셉니다. 많은 전기와 물.. 거기다 석유, 원광, 프로세서 였던가요..
특이한게 주거건물들을 기업 회원으로 가입시켜서 회원비를 걷어냅니다. 회원 단계별로 수입이 다르더군요. (다단계?)
학술원은 대학교의 미래도시 버전같습니다. 여기서 각종 미래화 애드온들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ControlNet 도 여기서 생산됩니다. 애드온을 지으면 공급을 더 빠르게 해주고요.
샌드박스라 편하게 하긴 했는데.. 어째 건물 가격이랑 유지비보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기존에 어느정도 도시를 발전시키고 나서야 미래화 하는데 좀 수월할 것 같습니다.
개념이 좀 달라져서 그런지 수익은 어떻게 내며 어떻게 유지해야 좋을지 아직은 좀 막막하더군요.
여튼 겉모습은 SF적 느낌이 물씬 나게 바뀐 것 같습니다.
어디 영화에서나 볼만한 건물이라던가.. 비슷한 게임으로 아노 2070 이나 스타의 프로토스(!)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기존과 확연히 차이나는 외관때문에 SF에 거부감을 갖고 계신다면 잘 안맞을지 싶네요.
조금 우려되는 점은.. 일단은 버그겠죠. 기존의 심시티가 그랬듯.. 새로운 체계 덕분에 이것도 버그가 꽤 나올것같아 불안합니다.
여전히 맵 크기도 한 몫 합니다. 새로 추가된 건물들은 면적이 참 넓더군요. 맵을 꽉 채웠을 때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기존에 맵이 좁은데다 더이상 못늘리는 탓에 위로 올리자! 해서 미래도시 컨셉이 생겼고..
건물 하나에 갖가지 기능이 다 들어간 메가타워 라는게 생긴걸지도요.. 허허
결과적으론 새단장하여 확장팩으로 나왔습니다. 앞으로 전문가 평이나 유저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출시 첫 주말에 대략의 반응들이 나오겠지만. 기존의 심시티 괜찮게 즐기셨다면 주말 타임 워프예약!
샌드박스로 한 번 해보다가 뭘해야할지 막막해서 일반 모드로 다시 천천히 하고 있는데 미래화가 기술 수준처럼 퍼져나가는게 아니라 미래 건물이나 미래화 공원들로 미래화 범위가 정해진다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