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콩코드가 풀프라이스로 장사하는 것 부터가 이해가 안감

[진은참.]

일단 비슷한 게임인 오버워치의 사례를 보자.

없데이트, 그놈의 PC, 스토리... 그런 마이너스 요소들의 근본이 되는
오버워치가 ↗망한 이유는 이거야.

지들이 마인크래프트마냥 영원불멸한 유입이 이루어질 거라고 착각한 거.
그래서 당당하게 "우리는 루트박스 안 까도 정품 하나 사서 시간만 좀 들이면 갖고 싶은 거 다 얻을 수 있어요~ 추가 구매도 안 해도 됨~" 이딴 호언장담을 해놨잖음.

혹시 롤러코스터 타이쿤을 해본 사람들은 알 건데
입장료를 따로 받으면 사람들이 놀이기구에 돈을 잘 안 쓰고
입장료가 무료면 놀이기구 한번 타는데 몇만원씩 내주기도 함.

애당초 유입 자체에 장벽이 생기면
그 장벽을 넘어왔다는 기억이 생겨서 더이상의 돈을 지불할 의사가 사라짐.
반면 유입이 쉬우면 소액결제를 여러번 하던
한번에 한트럭씩 지르던 해서 풀프라이스 판매 시보다 더 큰 수익을 얻게 됨.
그래서 요즘 게임들이 아예 패스같은 식으로 "실질적인 입장료"를 따로 받는거임.

그런데 오버워치는 라이브 서비스(온라인) 게임이잖아?
한탕하고 섭종해서 쨀 거 아니면, 오래오래 서비스를 유지해야 할 거고
서비스를 유지하려면 오랜 기간에 걸쳐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함.

그런데 아까 말했듯 이미 사람들은 (원래는 무료였어야 한다고 판단하는) 입장료로 돈을 지불했고
더이상의 지출을 원하지 않게 됨.
게다가 게임하는 인구수는 한정적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이 게임보단 다른 게임을 시작하려고 할 거고

그럼 날이 갈수록 벌이가 시원치 않게 될 거고
게임을 만들고 운영하는 쪽에서도 개발 의지를 상실할 수 밖에 없어.

솔직히 옵치가 옵치 2까지 내면거 지금까지 명줄 붙잡고 있는 것도
그나마 이 게임이 ㅈㄴ 잘 만들어서라고 생각함.
그럭저럭 만든 게임이면 진작에 유입 자체가 적어서 망했음.

웃긴건 옵치는 거의 인디게임 값이였다는 점임
풀프라이스라고 하지만 다른 게임에 비하면 저렴했지
그런데도 결국 돈 안벌리니까 호언장담하던 인게임 구매 배제는 버리고
추하게 오버워치 2라고 후속작인척 부분유료화 해버리잖아

결국 풀프라이스는 단타로 치고 바로 섭종때릴 계획이거나
라이브 서비스라도 추가적인 비용이 그나마 적게 드는 싱글위주 게임이 아니면
경쟁이 주가 되는 라이브서비스 게임과 절대로 맞지 않는 정책임.





그래서 사실 나는
콩코드가 8년 전에, 까와이한 미형 혹은 아니메 캐릭터로 점철된 그래픽으로, 혁신적이고 중독성있는 역대급 갓겜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추가구매 불필요한 풀프라이스 게임인 이상,
할 사람만 하는 "시대를 잘못 탄 갓겜" 소리만 듣다가 1주년 기념 이벤트로 섭종했을거라 생각함.

[시그림]

그나마 최근에 나와서 자리잡은게 발로란트인데 차라리 이쪽을 베꼈어야.

[진은참.]

발로란트 상위호환을 냈(아니 이건 애당초 히어로 슈터보단 카스라이크잖아)더라도 풀프라이스, 그것도 오버워치나 옛날 카스마냥 저렴하지도 않은 찐 풀프라이스로 낸 이상 망할 수 빆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