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은 원작과 같게 자율 훈련을 마치고 온 ts조활의 옷이 사라져 있겠지
밖에서 떠드는 소리에 냉큼 의전의 허수아비에 걸려 찢긴 옷을 챙기며
"대체 어느 놈이 이랬단 말인가?!"
"강호에 몸을 담군 이가 부끄러움도 없단 말이더냐?!"
란 외침은 공허하게 메아리가 되어 울려퍼지겠지.
"...두 벌 밖에 없는건데..."
조활은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걸 애써 참으며 허수아비에서 옷을 벗기겠지
그 순간,
"?!"
뒤에서 느껴지는 기척에 재빨리 몸을 돌리며 피하고 바라보니 흰 도복을 입은 아미파ㅡ아마 그도 자신과 같이 유학을 왔으리라ㅡ소협이 자신을 이죽거리며 바라보고 있겠지..
"아미파 소협께선 어찌 이 소저를 습격하시는 겁니까?!"
"제가 당신께 원한을 살 일이라도 했단 말입니까?!"
조활의 절규에 그는 비웃음으로 대답하겠지
"원한? 원한이라면 방금 샀소."
"네 년의 그 역겨운 얼굴을 어찌 내게 보인단 말이오? 당신같은 추녀가 세상을 거니는 것이 만인에게 민폐를 끼치는게 아니겠소?"
"....!!!"
이미 익숙한 말이다. 어릴적부터 당신은 사랑받은 적이 없고, 언제나 핍박받고 미움받아왔으니 이는 오늘의 일만이 아닐뿐더러 어제에도 그 이전에도 겪은 무수한 '오늘'일 뿐이다.
하지만 익숙한 말인들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는 건 아니다. 당신은 무수한 흉터가 새겨진 마음에서 토해져 나오는 말들을 절규로 읊는다.
"어..어찌 강호의 무림인이 얼굴로 사람을 차별한단 말입니까?!"
"윽, 인상을 쓰니 더욱 역겨운 얼굴이구나. 제자야. 어서 저 추한 괴물을 상대로 연습이나 하고 돌아가자꾸나."
아미파 소협 뒤에서 나온 현공문의 사저의 말은 비수가 되어 조활의 가슴에 찔리겠지
그리고 이어지는 점혈과 형의권을 합친 무공에 조활은 당황하며 우거진 탈백유림 속으로 도망가겠지.
"허억...허억...이제 쫓아오지 않는건가...?"
우거진 숲의 스산한 공기가 뜨거운 땀을 얼음처럼 차갑게 식히며, 조활은 숨을 고르겠지...
그리고 문득 고인 물에 비친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가 원통한듯 엎드려 자신의 얼굴을 비춘 물구덩이를 내리치며 절규하는게 보고싶다
내용은 원래 조활이 하는 절규와 같은데 여자로써 추가되는 파트가 보고싶음
"...어릴적 어머니는 날 청루로 데려가셨지...어찌 여자가 함부로 들어가겠는가? 어머니는 어차피 너의 추한 용모와 작은 골반으로는 어딘가의 첩으로 들어가 씨받이 역활도 못할테니 차라리 청루에서 악기를 배워 기생질이라도 하는게 나을꺼라며...하지만 청루의 주인의 말은 어머니 이상으로 독했다. 그는 나의 얼굴을 보자마자 귀한 소금을 뿌리며 악귀들린 계집을 사는 취미를 가진 손님은 없을꺼라며...저런 추한 면상은 악귀가 들린게 분명하니 도사들한테나 찾아가보라며..."
당신의 흐느낌은 숲 속의 풀벌레 소리에 묻힌다.
당신의 서러운 한을 들어주는 이는 이 세상에 누구도 없다.
당신은 늘 그렇듯이 언제나 고독할 뿐이다.
??? : "정말이지 시끄러워서 잠에 못들겠구나"
하며 하후란 목소리가 들리면서 본편이랑 똑같이 진행되면서 하후란을 스승으로 모시는거지
추녀가 아니라면 대사형이 채가지 않았을까
Ts조활짤 주운게 저거라 그렇지 추녀라고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