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부대는 사단 탄약고랑 같이 붙어있어서
재수없게도 위병근무랑 탄약고근무가 떨어져 있어서
근무가 1+1 서비스였음 ㅋㅋ
어찌됐건 탄약고에서 하도 이야기가 많이 나왔음
탄약고에 (그당시엔 조명이 외부 담벼락 외에 내부엔 없었음) 자꾸 사람이 걸어다니는게 보여서 내려가보면
아무도 없었다
한밤중에 탄약고 문 앞에서 누가 와서 탄약고 문 앞에서 머리만 내밀고 있다
등등
그래서 탄약고 내부에 있는 무연고자 묘지들 외부로 뺴면 안되느냐 소리가 많았음
어느날 상말쯤 되서 당직하사로 근무를 서던 도중이였음
부대 전체순찰을 당직사관하고 같이 가야되는데 이 십새1끼가 졸립다고 안간대
혼자 랜턴들고 돌기 시작했음
위병소 돌고 탄약고쪽으로 가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가기 싫은겨
그래도 어찌됐건 군인이니 가야지 하고 가는데 뭔가 이상하게 조명이 없는 길인데
(조명은 내가 들고 있는 그 ㄱ자 랜턴 하나임)
이상하게 뭔가 불빛이 있는거같음
뭐지 하고 탄약고로 올라가는데 탄약고 사이 좁은 길을 가다가 옆으로 꺽는 순간에
탄약고 내부에서 왼팔 두개가 나와서 그 길을 휘적휘적 훑고 있더라고
지나가는 사람을 잡으려고 그랬는지..
진짜 개 놀라서 암거도 못하고 굳어있었는데 위 탄약고 초소에서 근무서던 애들이
한밤중에 "병장님 빨리 올라오십셔"하고 소리지름
그러니까 손이 없어져서 진짜 전력을 다해 뛰었는데 그놈들이 얼굴보더니
지금 병장님 뒤에서 남자 두명이 뒤에서 보고있었다고....
진짜 개무서워서 다음 근무교대자 있을떄까지 초소에 있었음 ㅋㅋㅋ
나중에 알게된거중 하나가
혹한기 훈련후에 복귀행군중에 다른 부대 이등병이 우리 탄약고 입구 지나칠라는데
개 뜬금없이 탄약고 입구를 못지나가고 멈춰버렸대
그래서 니 왜그러냐 그러고 막 윽박질렀더니
저기 탄약고 철망 입구에서 손이 몇십개가 나와있어서 지나갈수가없다고
나 갑자기 생각난건데 그럼 제삿상 한번 차려서 지박령이랑 경계근무 종신계약 맻으면 언됨? 어차피 거기 못벗어나는 애들이니 순찰로 주변 돌면서 경계나 하고 제삿밥 좀 얻어먹으면 윈윈 아닌가 군 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될듯?
그럼 연고자 묘지에 있던 유령인가보네
무연고 묘지에 매년 제사지내줌 근데도 그러는거보니 양심이 없는듯
탄약고 초소 나쁜놈들 공포탄으로 쏴줬어야지!
나 갑자기 생각난건데 그럼 제삿상 한번 차려서 지박령이랑 경계근무 종신계약 맻으면 언됨? 어차피 거기 못벗어나는 애들이니 순찰로 주변 돌면서 경계나 하고 제삿밥 좀 얻어먹으면 윈윈 아닌가 군 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될듯?
오
무연고 묘지에 매년 제사지내줌 근데도 그러는거보니 양심이 없는듯
임플란트부러짐
그럼 연고자 묘지에 있던 유령인가보네
귀신 : ㅅㅂ 전역시켜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