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엔딩 봤습니다. 치명적 단점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내용으로 많이 까이던데 저는 뭐 이정도면 괜찮았어요.
게임내에 대사가 정말 많은데 자막으로 따라가려니 좀 버거울때도 있었습니다.
지명과 이름도 되게 어렵고, 대사도 많다보니 나중엔 그냥 흐름에 맡겨버리게 되었습니다.
아 내용이 이렇게 되는구나.. 그렇겠지 뭐.. 이런식으로요 ㅎㅎ 게임 플레이가 대박 좋으니 크게 상관없었습니다.
전편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게임이었으니 속편은 굳이 그걸 또 리셋하기 보다는 스케일을 크게 키우는데 집중한거 같습니다.
전형적인 속편의 공식인데, 저는 이정도면 잘했다고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치명적인 단점은... 여전히 플스4 베이스로 게임이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중간중간 개구멍 들어가고, 쓸데없이 암벽타고, 특히 그 영역 이동할때 뺑뺑이 시키는거.. 이거 다 플스4 로딩시간 속이려고 넣은 거잖아요.
게임의 러닝타임이 길어지다 보니, 이런 지루한 구간들도 함께 늘어나서..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엔 되게 짜증 나더군요.
오롯이 플5 기반으로 게임을 만들었다면 이동할때 이런 꼼수 없이 시원시원하게 했을텐데. 되게 아쉬웠습니다.
5년전 게임에 있던 이런 후진 꼼수가 여전히 있으니, 전편과 달라진게 별로 없다는 인상이 강해지는 거죠.
차기작은 안그러길 빌며..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