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확실히 모바일게임들은 너무 짧네요.
길이와는 상관없이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출시된다는 얘기들은 이후 두달가량 기다렸는데
원래 이런 게임은 거의 하루만에 엔딩을 보게 되있기 때문에...
이노센트블랙 같은 경우는 그래도 1주일 정도는 플레이했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조사해야 하고 길을 찾아야하기 때문에요.
제가 생각하는 추리어드벤쳐게임은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이곳저곳 뒤져서
단서를 모으는 것이 재미있었는데요. 위험한두사람은 모바일게임이라서
그런 부분은 한정되어있더군요. 모든 루트가 단방향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전작인 요코하마에서는 그래도 여러곳을 돌아다니게 되어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의외로 길찾기의 짜증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대신 스토리가 비교적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던 것 같아요.
말하자면 모바일 소설을 읽는 것과 비슷했다고 해야겠지요.
대신 전작보다 추리퀴즈가 강화되었는데요.
전작에서 중국할아버지가 내는 퀴즈는 말그대로 상식퀴즈여서 실망했었는데
이번에는 다잉메시지2건, 물리문제를 연상케하는 최단거리 자동차배달문제1건
이 등장합니다. 보통 추리문제 모아놓은 책에서 나올 듯한 그런 문제들이
지나가다 중간에 등장합니다. 별로 스토리와는 상관없는 퀴즈지만
잠시 추리퀴즈 푸는 것은 무척 즐거웠습니다. (저는 이런 거 푸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좀 참을성이 없어서 결국 금방 해답을 보곤 하지만)
솔직히 계속 추리하는 재미을 주는 게임은 역전재판이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런 추리퀴즈가 많이 나와줄 수만 있다면 역전재판 못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건 만드는 것도 힘들고... 블랙,블루에서도 수수께끼의 사건집 보면 3-4문제
정도 들어있지요.(당시 난이도가... 심하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블루는 문제 답도 못보고 다른 게임에 눈이 어두워 팔아버렸네요. 다시 사야됩니다.ㅜㅜ)
또 그외에 블루에서 보았던 질문선택지 시스템(??) 비슷한 녀석도 하나 나왔네요.
불만이 있다면 몇가지 글씨가 깨지는 게 몇 건, 줄이 밀려서 글자가 겹치는 경우가
1건인가 있었는데요... 가장 불만이라면 음악에 있었습니다. 원래 모바일게임이라
음악이 단조로운 것은 이해합니다만. 제 것만 그런 건지 소리가 너무 크더군요.
볼륨이 너무 커서 읽는데 몰입을 방해하기에 중간중간 매너모드로 진행했습니다.
크기조절하는 메뉴도 없고...
그리고 소리가 등장하는데 1,2초 딜레이가 있구요. 담배를 피울 때 띵... 하는 소리가 1,2초 간격으로 무한 반복되는 버그가 있었구요.
그리고 게임이 너무 짧다는 것. 이것도 모바일게임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전작도 4번 다운로드하니까 끝났었죠. 이번에도 그럴거라고는 생각했는데
그래도 느낌상 전작보다 훨 재밌었습니다. 전작에서는 조금 허무를 느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벌써 끝나려나... 했습니다. 1챕터정도 더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은 이런 게임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KTF에 좀 있더군요. 법정불패 강검사(역재 표절이고 어쩌고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개인적으로 이런 표절 환영합니다.해보고 실망하더라도 좋구요), 로우어 어쩌고...,
가면환영살인사건등... sk로도 나와주길 희망합니다.
추리특급2였던가?? 뭐 그런 녀석을 받았는데 제폰에서는 버그가 심해서 안되더군요
음 마지막으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하룻밤의 즐거움이지만...
별 5개에 4개주겠습니다.
꺄오 저도 방금 클리어했어요 ㅋㅋ 근데 전작보다는 덜하지만 이번에도 버그가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중간에 다시 시작했다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