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2번, 하드/나이트메어/인페르노 1번씩 클리어하고 난 소감입니다
일단 이 게임은 회피 유무에 따라 액션 손맛이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일반 2번 클리어할때만 해도 기존의 바이오 하자드 플레이 하던 버릇대로
적과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한채 총을 쏘고 칼로 마무리하는 플레이를 했지만
하드 난이도부터 교본을 사서 긴급회피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부터
이번작의 진정한 재미가 느껴지더군요.
아시다시피 긴급회피를 성공하면
슬로우 모션이 살짝 걸리면서 상대의 약점(대개 머리)으로
자동 조준이 되는대 이때 총을 쏘는 손맛이 무척 좋네요.
크리도 잘터지구요.
손맛이 찰져서 회피가 익숙해진후부터는
적과 거리를 벌리기보다 무조건 적에게 근접으로 접근하면서
플레이하게 되더군요.
바이오 하자드3 플레이전 인왕2를 하다와서 그런지
긴급회피가 패링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총을 쏘는 게임으로 이렇게 패링 맛을 구현할수 있구나하는
나름 신선함이 느껴지더군요.
여러 총기를 써봤지만 손맛이 가장 잘 느껴지는 총은
묵직한 한방이 있는 샷건, 라이덴, 매그넘보다는
시원하게 갈기는 돌격소총이 최고더군요.
이러한 회피 액션은 인페르노 난이도가 가장 찰집니다.
특히 인페르노 좀비들이 다른 난이도보다 적극적이어서
회피 후 플레이어에게 들이대는
좀비 면상 클로즈업이 조준선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돌격소총으로 갈기면 정말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정말 간만에 즐겁게 총기 액션을 즐긴것 같네요.
다만 이렇게 액션을 잘 뽑고서
왜 멀티 노선은 레포데와 같은 방탈출 게임으로 갔는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월드워 Z같은 좀비 게임처럼
PVE 형식으로 좀비 웨이브를 막는 형식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특히 이번 상점 포인트로 구매가능한 회복/공격 코인이나 교본같은걸
이런 웨이브 형태의 드랍 아이템으로 썼으면 진짜 좋았을텐대
인게임에서는 시원하게 총기 액션을 느끼는 구간이
카를로스 병원 구간인대 병원 로비는 너무 좁아서
좀더 넓은 맵에서 협동으로 카를로스 병원 파트처럼
좀비 웨이브를 막는 멀티였으면
나름 인생게임 될거 같았는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