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보다 키는 작으면서
허벅지는 두배로 굵고
저러면서 선생님이 다른 여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거 보면
머리로는 선생님이야 잘생기고 키크고 댄디하시고 친구처럼 지내주시니깐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은거야 당연하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인기많고 다른 아이들에게 웃어주는 선생님보고 삐쳐서 츤츤대다가도
일할때는 진지하게 선생님 도우면서
선생님의 칭찬하나에 설레거나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 올라가면서 웃는다던가
일에 열중하는 선생님 옆모습을 어느샌가 넋놓고 바라본다던가
그러고
때때로 보여주는 어른의 어둠이라던가, 누군가 학생 아닌 어른 여성과 통화하는 모습에 시무룩해져서는 우울해한다던가
그러다가도 선생님이 짖궃게 장난치면 화내다가도 기분 풀려서 또 헤실헤실 웃는다던가
선생님 여친이 없다는 소식에 하루종일 신나서 콧노래 흥얼거리며 코유키가 장난쳐도 가볍게 용서해준다던가
그러다가 선생님이 전에 결혼했었는데 헤어졌고 아직 전 사모님을 못잊는다는 걸 깨닫고는 우울해하며 선생님이 아직도 못잊는 사모님이 어떤지 물어보고 다닌다던가
그러다가 알고보니 사모님은 돌아가셨고 선생님은 아직 누군가를 사랑하기에는 상처가 크며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학생들을 그저 학생으로만 대해주며 지켜야 할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는 면모에
아쉬워하면서도 또 그게 선생님 답다고 생각하는 거나
그런 면이 유우카의 매력아닐까
자세하게 변태구나
허벅지 하나 가지고 이정도의 문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