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풀어오른 여인 " 은 크툴루 세계 쪽에 등장하는 " 니알라토텝 " 의 화신 중 하나인데 ,
겉모습은 아리따운 여성의 모습이나 , 실제로는 온갖 살점과 뇌가 꿈틀대는 괴물의 모습이라 한다
이 화신을 섬기는 것이 " 부풀어오른 여인의 결사단 " 인데 ,
이 결사단의 진정한 숭배의 대상은 이 화신의 본체인 " 니알라토텝 " 이고 ,
" 부풀어오른 여인 " 은 " 니알라토텝 " 의 명령을 전달하는 신성한 존재로 받들어지는 것에 가깝다
( 얘네는 " 부풀어오른 여인 " 이 " 니알라토텝 " 의 화신에 불과한 존재임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
다만 , 이건 교주급이나 최고위 간부급 인사들에 해당되는 거고 , 나머지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른다 )
이 결사단은 서양의 마술사나 사제 느낌보다는 동양의 도사나 주술사 , 자객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내단과 외단 , 그것도 수은이 아니라 인신공양에 바쳐진 인간을 이용한 외단술이나
( 제물로 바쳐지고 남은 피 , 장기 , 살점 같은 부분을 사용하는데 ,
일반적인 것들과 다르게 높은 분이 하사한 재료라고 여기면서 귀하게 여긴다 )
부적 및 주물을 이용한 도교 쪽 형태의 술법 , 그리고 탁월하면서도 대단히 정교한 살인기예를 익혔는데
이 모든 것을 알려준 것이 " 부풀어오른 여인 " , 정확히는 " 니알라토텝 " 이라 한다
물론 , 도교라 해도 전통적인 도교의 도사의 모습이 아니라 피와 살인에 물들고
그러한 행위를 즐기거나 별 거부감 없이 저지르는 잔혹한 모습이라
고고하고 청아한 도사들과는 거리가 무지하게 멀다
이들의 본거지는 홍콩인데 ,
자신들의 정체를 치밀하게 숨기는 대신 전면에 자신들의 추종자로 이루어진 범죄 조직을 내세워서
막대한 수준의 재력 , 그리고 권력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때로는 해적 같은 용병들을 저주와 흑마술로 조종하거나 그들의 목숨을 자신의 손아귀에 붙잡아놓고
명령에 따르도록 지시하는 행동이나 태도를 보여줄 때도 있다고 한다
( 여기서 거절하거나 반항하면 그 즉시 사망하거나 흑마술 또는 저주의 재료가 된다는 것을
이 해적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결사단을 엄청나게 두려워한다는 언급이 있다 )
이 결사단의 주요 인사들은 홍콩인들이며 ,
표면적으로는 정장을 갖춰입고 대단히 신사적인데다가 지적인 모습을 가진 부유층의 모습이라
피와 살인에 미쳐서 희번덕거리는 광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매우 멀지만
( 당장 교주 되는 양반만 봐도 , 향기로운 고급 차와 독서를 즐기고
고명한 철학자나 작가들과 고급스러운 어휘까지 써가며 수월하게 이야기를 나눌만큼
그 학식과 지식이 대단히 높은 사람으로 묘사된다 )
실상은 단검과 낫 , 그 중에서도 긴 대낫 형태의 낫을 들고 흑마술과 살인기예를 펼치며
자신들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적을 잔혹하게 처단하는 모습이 이 주요 인사들의 진정한 모습이다
이게 주요 인사들 뿐만 아니라 밑의 중하위 단원들 또한 흑마술과 살인기예의 달인들이다보니
이 단원들의 손에 의해 많은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 실종 " 되거나
어느날 갑자기 병이 심해져서 병사하는 식으로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나갔다고 한다
( 병증을 악화시키는 저주나 독을 썼다고 하는데 ,
이게 이쪽 단원이 아니면 조제법 자체를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맹독이라 한다 )
단 , 모두 적으로 여기는 건 아니고
똑같이 " 니알라토텝 " 을 섬기는 컬트는 형제로 여기며 친근하게 대하는데 ,
대표적으로 " 검은 파라오의 형제단 " 과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거나
극비 사항까지 상층부끼리 공유할 정도로 대단히 끈끈하면서도 단단한 사이다
( 서로 의도치 않게 분쟁이 일어났을 때도 , 상층부끼리 연락 몇 번 돌리니 금방 정리되고
언제 싸웠냐는 듯이 형제 운운하며 결속을 더욱 튼튼하게 다졌으니 말 다했다 )
요약하면 중국 쪽 " 니알라토텝 " 컬트 정도인데 ,
얘네는 " 니알라토텝 " 이 진정한 도를 깨우치고 전파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참고로 , 얘네 중에선 " 니알라토텝 " 에게 선택받아 " 신선 " 이 된 애들도 있는데
( 대부분 얘네 교단 수뇌부들이다 )
이게 모습이 신선이라기보다는 " 크툴루 스타 스폰 " 이라던가
" 그레이트 올드 원 " 혹은 " 아우터 갓 " 의 하수인들이 도사 복장을 갖춰 입은 모습이라
영 기괴하고 음산하게 생겨먹었지만
정작 본인들은 진정한 " 신선 " 이 되었다면서 엄청난 영광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