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국 장기나 체스나 인도의 차투랑카에서 유래된거라 체스나 장기 둘 줄 알면 생각보다 금방 배울건데
체스나 장기나 후반에 가면 기물이 적어지는데
일본 장기는 상대방 말을 잡으면 아웃이 아니라 '가진 말'이 되서 다시 쓸 수 있는 특징이 있어서 후반에도 엄청 치열함
근데 장기 자체가 요즘 마이너한데 일본 장기는 더더욱 마이너일 수 밖에 없더라
일본 와서 연구실 애들이랑 두려고 했는데 연구실 애들도 둘 줄 몰라서 앱이나 AI랑 두고 있다ㅋㅋㅋ
일단 한국어로 적어놓은 일본 장기 강좌 기초적인 건 몇 개 있긴 한데, 심화로 넘어가려면 일본어가 필수니까 어쩔 수 없더라
추가로 개인적으로 내가 해본 고전 보겜쪽 난이도는 이런 느낌임
백개먼 < 체스 ≒ 한국 장기 < 마작 < 일본 장기 < 바둑
다 재밌는데...!
한국에선 배우기도 하기도 너무 어려워...!
사진은 지금 리얼타임으로 하고 있는 타이틀전
엑스컴을 통해 가챠 장기를 즐기세요
도대체 가챠 장기는 뭐얔ㅋㅋㅋㅋㅋㅋ 단어만 들어도 혼란스럽네ㅋㅋㅋㅋㅋ
말 먹으면 그 말 부활시켜서 정신 없던데
근데 그게 일본 장기의 최대 특징이자 전략성을 가중 시키는 요소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음 실제로 내 친구 중에서도 부활 때문에 정신 없다는 애가 있어서 충분히 이해함
한국 장기에서 기본전술인 말 희생해서 뚫는거 잘못하면 엄청 손해네
그치 대마랑 소마랑 교환해서 뚫으면 상대방에게 그 대마가 넘어가는 거니까 그래도 반대로 말하면 소마가 자기 말이 되는 거니까 그 점을 전략적으로 쓸 수 있긴 함
그나마 3월의 라이온이나 짱끼뚤래 덕분에 알게 된 사람들이 많을 듯
덕분에 확실히 '일본 장기란 게 뭔가 한국 장기랑은 다르구나'정도는 많이 아는 거 같더라
역시 바둑이 제일 어렵지..
바둑은... 진짜 레벨이 다른 어려움이지 애초에 판 크기 자체도 19*19로 엄청 크기도 하고
일본장기도 지금 젊은 이창호 같은 기사 나와서 인기몰이중이라던데 10대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10위 안에 있어서 놀랐음
지금 대국하고 있는 후지이 소우타藤井聡太 7관(얼마 전에 8관에서 하나 잃음)인가 보네 최연소 프로기사/최연소 타이틀 도전/최연소 타이틀 획득/최연소 5,6,7,8(전관)/최연소 영세 타이틀/최다 연승(29연승) 등등... 한 때는 너무 쎄서 역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그래도 인기 높아진 건 확실함
오 이사람 맞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