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찾아온 뉴욕 거리
다 늙어버린 벌레들이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다.
시리즈 내내 그랬듯이 또 쥐가 튀어나와서 위협하지만
한 대 쳐맞고 얌전히 공연에 합류한다.
다들 이제 늙어서
전성기처럼 쫓고 쫓기면서 몸개그를 할 체력도 시간도 안 남았다.
그렇게 공연을 이어나가다가
지휘를 맡았던 대벌레 상태가 안 좋아지더니
결국 한 줌 흙으로 돌아갔다.
남은 벌레+쥐는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가진 뒤 공연을 이어가지만
드럼을 맡았던 쇠똥구리도
심벌즈를 치던 쥐도
색소폰을 불던 장수풍뎅이도 차례차례 흙이 되고
최초 멤버 둘만 남아 합주를 이어나가지만
레드도 결국 먼저 가 버렸다.
외롭게 독주를 이어가던 옐로우도
먼저 가서 자신들을 기다리는 친구들의 환영을 보게 되고
고단한 삶을 끝내고 친구들 뒤를 따른다.
꽃잎에 자극받은 고치들에서 새로운 라바들이 나오며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슬랩스틱 개그 일색인 라바 애니에서 몇 안되는 슬픈 에피소드.
이거 경기도 버스에서 자주 틀어줬었는데
왜 애벌레인 상태로 늙음?
원래 쟤들 나비됐을 때도 저 상태에 날개만 달렸었음
쥐: 뭐여 시벌
이거 경기도 버스에서 자주 틀어줬었는데
왜 애벌레인 상태로 늙음?
루리웹-8463129948
원래 쟤들 나비됐을 때도 저 상태에 날개만 달렸었음
나비로 우화할려했는데 노랭이놈이 지들괴롭히던 풍뎅이인줄 알고 줘패서 애벌레됨
쥐: 뭐여 시벌
끝났었네
저 예산 애니인데 털표현도 했네.. 렌더링 시간 터졌겠네;;
대충 룸바해적단시절 브룩 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각각 다른 세대의 라바란 뜻인가
저건 몇 시즌 에피소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