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내가 사는 아파트까지 15분거리인데
그떄 밤 11시였고 같은 역에 한 여성분하고 나하고 같이 내렸음
근데 역사 밖으로 나가고 집 가는 길까지 똑같은거야
하필 그 여자분이 앞에 있어서 계속 나를 뒤돌아보면서 걸음을 빨리하고 나는 눈치도 못채고 음악들으며 계속 전진
아파트 단지까지 같이 가게 되었는데 심지어 같은 아파트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됨 ㅅㅂㅋㅋㅋㅋ
다행히 그여자분보다 내가 낮은 층에 살아서 내가 엘베에서 먼저 내렸는데 구석탱이에서 진짜 매의 눈으로 노려보더라
재작년쯤에 있었던 일이었는데 존나 억울하면서도 살짝 미안하기도했음
아니 근데 하핅 많고 많은 아파트중에서 왜 하필 딱 같은 아파트냐고!!!
미안해할건 없지 지가 달려가던가 그럴거면
신경쓰지마 그사람이 신경쇠약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