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하는 사람은 보통은 들어주고 내담자의 내면 속 상처에 공감해줘야하는게 맞지 않나
근데 내 경험을 본다면 그 상담자는 나한테 뭘 봤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지금 삶의 필수 루틴에서 가장 쓸모없어보이는걸 놓으라 했음
그당시에 내 루틴은 육아, 직장, 운동, 집안일 이 네개였는데 상담사 본인이 보기엔 운동이 제일 쓸모없어보이니 운동을 포기하라했음
난 그럴수없다고 했지. 집안일과 운동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죠? 집안일도 몸을 움직이는거고 그러면 땀이 나니까 운동이 되는거예요" 라고 납득이 안되는 말을 하니까 결국 이 견해차이로 논쟁벌이고 상담사는 "저 네개중 하나 뭘 포기할지 정하시고 다음에 만나는거로 하죠" 라고 하고 난 그날 관둬버림
상담사가 나이가 좀 있는 교수 출신이라 그랬나...생각이 너무 옛날 생각에서 크게 안벗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건데 정신과, 심리상담, 정신상담 치료받는자의 마음을 캐어해주고 돌봐준다 (x) 치료받는자가 사회에 복귀해서 사회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수 있게 만든다 (o) 사회복귀가 목표이지 치료받는자의 마음 케어가 목표가 아님. 비슷한 예시로 교도소의 교정행정 역시 수감자를 개과천선한 착한인간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수감자가 사회에 복귀해서 사회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