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요약
(본진에) 떨어질게요~
이렇게 로열나이츠의 부재를 틈타 시행된 올림포스의 이 세계 침공은
메기드라몬의 장렬한 특공 덕분에 미수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그런 장렬한 희생을 기릴 여유도 없이 우리 4대룡에게는 막중한 책임이 부과되었으니
메기드라몬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대룡을 선발하는 일이었다.
굳이 서두를 것까진? 아직 메기드라몬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았잖습니까.
일단 확인부터 하고 구조계획을 짜는 게 우선아닐까요?
아니지. 우리는 용족의 거두로서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야 되네.
게다가 메기드라몬은 마지막에 일리아스 서버 한복판에 올림포스 12신에 둘러싸인 채로 남겨졌을 터
만일이 아니라 십중팔구 최후를 맞았겠지
그래도 너무 빨랏!!
내가 추천하고 싶은 자는 브리웨루드라몬일세.
용하면 강철 방패보다 단단한 가죽과 비늘이 그 특색!
브리웨루드라몬을 구성하는 금속은 얼핏 레드디지조이드처럼 보이지만 그 이상의 초금속으로
내구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저번에 대련한 적이 있는데
무방비로 맞으면 밀레니엄몬의 안면도 으스러트리는 내 권격도 막아내더군
라그나로드몬으로 진화할 수 있는데
그의 힘이 더해진다면 사대룡의 위상도 높아질 걸세
위상을 높인다면 더 적합한 자가 한 체 있네만
아, 자네가 추천할 법한 자라니 누군지 알 것 같군.
그 검?
실례되는 소릴. 비록 매체에서는 무기로 더 많이 등장하지만
오류우몬은 본신으로서도 굴강한 전사일세
황룡몬의 인자를 받아 세 가지 도로 펼치는 모든 것을 베어가르는 황개는
그가 웬만한 로열나이츠 단원과도 필적할 뿐 아니라
구세룡이라 불릴 만한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지
자연히 그의 파트너인 알파몬과도 긴밀히 협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겠네
두 분 다 속이 시커멓네요.
뽑는다면 이미 훌륭한 후보가 있지 않습니까!!
이미 우리의 시련을 통과한 슬레이어드라몬이 있잖아요!
게다가 녀석은 완전체 시절부터 우리가 수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품성에 흠결이 없음을 알고 있고요
비록 녀석은 사대룡에 오르기엔 아직 많이 약하긴 하지만 잠재성이 무궁무진해요!
지금도 궁극체지만 후에 대기만성하여 용족을 빛낼 인재라니까요!
엄한 데서 낚아채기 전에 우리가 단단히 묶어두자고...
나,,,살아있다, 요 놈들아...
엣, 살아있었어, 메기드라몬?
설마 그런 놈들한테 죽었을까?
그나저나 보자보자하니까, 바이러스종은 고려 대상조차 아니다 이거지?
오냐, 나도 생각해둔 후보가 있다 이거야
다크드라몬은 D브리가드라는 용병 집단에서
제작한 사이보그 드래곤이다
적진의 궁극체을 격살하기 위해
로열나이츠의 듀크몬과 동급의 무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몸에 내장된 다크 매터는 인화성 물질로 폭발시 사방을 날려버리는 강대한 파괴력을 자랑하지
비록 현재는 사단에서도 탈영해서 절찬리 폭주 중이지만 강력하다는 점은 보증할 수 있다
그리고 이쪽도 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상위체인 카오스몬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말씀!
비록 원하지 않는 합체라서 수명이 뭉텅 깎여나가지만
힘을 위해서라면 그까짓 것쯤 포기할 수 있지!!!
그런가, 크하하하
어쨌든 요번 일로 사대룡 내에서 상위체를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 께닫게 되었군
있으면 좋잖은가
간지도 나고, 유사시에 든든하기도 하고
내가 메기도 펀치가 될 테니!!! 메기도 펀치! 메기도 펀치!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