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커2와 라오어2의 공통점

[trueheart]

라오어1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이 작품의 플롯은 독창적이라고 하기 힘듬

특이한 좀비 설정 같은건 오리지널 이지만

이야기의 구성과 인물간 대립구조 등 너무 많은 부분이 칠드런 오브 맨과 닮아있음

새롭게 리메이크 한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하지만 라오어2는 참고할 레퍼런스가 없이 오리지널 작품이였음

칠드런 오브 맨은 2편이 없었으니깐

마찬가지로 조커는 영화 택시 드라이버와 코미디의 왕과

많은 부분이 닮아있음

두 작품을 적당히 섞으면 딱 조커가 되겠구나 싶은 정도로

특히 후반의 하일라이트 부분 '저를 조커로 불러주시겠어요'

부터 시작해서 코미디쇼에서 자신의 범죄를 밝힌다는 것 까지

코미디의 왕과 판박이 수준임

그리고 이 작품들 역시 2편은 없었고

조커2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나아가야 했음

[구름따라흘러가며]

난 사실 이 레퍼런스 타령을 진지하게 하는 건지 그냥 웃길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음.

진지하게 하는 거라면 반박하자면 라오어2는 수 많은 아포칼립스물에서 좀비보다 무서운 건 인간이라는 레퍼런스가 수두룩하고
조커2도 감옥에 갇힌 죄수가 현실을 도피하려고 뮤지컬로 망상하는 건 시카고랑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뭐가 레퍼런스가 없다는 건지

[구름따라흘러가며]

심지어 조커2는 변호사 언론이 피의자를 이용하려고 하고 피의자도 여론을 이용해서 자신의 재판을 뒤집을려고 하는게 딱 시카고인데

시카고 언급 안하니깐 모르는 건가

[구름따라흘러가며]

https://www.youtube.com/watch?v=1c8XLJ9MEhk

탭댄스 씬은 뭐 ....

[trueheart]

저기 말한건 그냥 인간이 좀비보다 무섭다 그런걸 가져온 수준이 아님
라오어 아는거보니 해본거 같은데 칠드런 오브 맨 한번 봐봐
이야기의 흐름부터 대립구도까지 너무 비슷함

그냥 그 정도를 가져온 수준이면 언급도 안했음

[구름따라흘러가며]

아니 난 라오어 2를 이야기 한 거야.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는 이야기는 이미 헐어버릴 정도로 흔하고 워킹데드 같은데서 라오어2에 나오는 서브 스토리들의 레퍼런스는 수두룩 빽빽하게 볼 수 있다는 거지.

님 뿐만이 아니라 지금 조커2 이야기만 나오면 "레퍼런스 없어서 망함 ㅋ" 하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게 그냥 조롱용 밈이라면 상관 없지만 진지하게 100%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 하는 거라면 반박할 여지가 좀 있다는 거지.

당장 이 글만 보더라도 라오어와 조커의 1편은 실력 없는 제작자가 그저 레퍼런스를 잘 가져다 이어 붙여서 흥행했을 뿐이고 2편에서는 그 실패의 원인이 레퍼런스를 찾지 못했다는 거잖아. 그러기엔 두 작품 제작자 모두 언챠티드나 행오버처럼 흥행작을 이미 여러번 성공시킨 전례가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