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부터 부모님이 집 줄인다고 강제 독립되서
전세로 혼자 아파트 사는 중인데, 이사비용, 청소비용 포함해서 한 7백정도를 물건들 사는데 썻고
그 중 진짜 돈값한다고 느끼는 3가지
첫번째가 최근에 출시한 AI콤보
세탁기 + 건조기 일체형 모델로
출고가는 4백, 최저가로 사도 300초반대인 비싼놈이라
그냥 세탁기 따로 건조기 따로 살까 고민하다가, 부모님이랑 같이 살 때
세탁기 끝날때 기다렸다가 건조기로 옮겨주는게 귀찮다는걸 느끼고 사버린 우리집 가장 비싼 가전제품
요즘 나온 세탁기 답게 세제랑 섬유유연제 통에 넣으면 알아서 세탁물 무게보고 투입해주고
귀찮게 옮겨줄 필요없이 세탁이랑 건조 한 번에 끝내버려줌.
이게 직장인한테 정말 편하다고 느끼는게
일반 세탁기+건조기면 퇴근해서 세탁기 돌리고, 건조기로 옮겨서 돌려주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얘는 그냥 출근할때 다 넣고 퇴근시간인 7시에 끝나게 설정해두고 나가면, 집 오자마자 손만 씻고 바로 정리하면 끝남.
물론 건조된 정도나 세탁물 무게 따라서 예약시간보다 좀 더 걸릴 때도 있긴하지만, 기다리는 과정이 없어지니 너무 편하게 느껴져서
돈값은 한다고 느끼는 중
두번째는 로보락 S8 ProMax Ultra
어머니 생신때 샤오미 로봇청소기 사드리고 생각보다 좋았던 터라
고민고민 끝에 당근에서 150주고 데려온 건데
개인적으로 집에 직배수관 설치할 수 있었으면 꼭 그 모델로 살걸 하고 후회하는 녀석
매주 월,목 아침 9시마다 집 전체 진공청소 후 걸레질 하게 예약해두고
그 외의 요일에는 아침 10시에 머리 말리는 옷방 진공청소하게 예약해두고 사는데
내가 신경 써줄거라곤 1주일에 한 번 물통 리필해주는 거랑, 한두달에 한 번 스테이션 용품 청소해주는게 끝
그것만으로 바닥에 이물질이랑 먼지 다 청소해주고, 밖에서도 원하는 구역 지정해서 청소 가능하니
이사와서 한 번도 바닥 청소를 해본 적이 없음에도 한 번씩 오시는 어머니한테 안 혼나고 사는 중
흔히들 이모님 한 달 모시는 비용으로 눈 딱 감고 사라고 하는데,
이틀에 한 번 바닥 쓸고 걸레질 하는데 1시간 쓴다고 치면, 한달에 15번. 시급 만원 쳤을때 15만원이니
대충 1년이면 뽕 뽑고도 남는다 생각하고 질렀고, 그 결과 정말 만족 중
세번째는 당근에서 12만원에 주워 온 SK매직 식기세척기 6인용
원래는 40만원 넘는 가격이였는데, 어찌 어찌 싸게 잘 구해옴.
오늘은 별로 안 쌓여서 그러는데, 한 삼사일 정도 뭐 먹고 난 뒤에 식세기에 적당히 던져 놓고
세제 조금 넣은 뒤 뚜껑 닫고 작동 시키면 대충 1시간에서 1시간 반 뒤면 뽀득뽀득 잘 설거지 된 그릇들이 나오는데
사실상 그냥 설거지 하면 되는거 아님? 싶지만
손님들이 와서 식기구가 많이 나왔다거나
바빠서 밀린 설거지들이 그냥 테트리스 해서 넣고 버튼만 누르면 다 설거지 끝나서 나온다는게
말도 안 되게 너무 편안해서 만족 중
전셋집이라 싱크대 하부장을 손댈 수가 없어서 6인용을 산 터라
자주 쓰는 웍이나 도마 등은 따로 설거지를 해서 좀 아쉬움이 따르긴 하나
저런 자잘한 것들 설거지 피로도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게 해주니 만족
개인적으로 12인용이나 18인용은 웍, 도마, 냄비 이런 거도 들어간다고 하니
나중에 집 구매해서 이사가게 된다면 그런 대용량 식세기 살 생각 한 가득하는 중
개인적으로 직장인이 혼자 살면 퇴근만 해도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니
집안일을 최소화하자! 하고 산 세가지인데
진짜 돈 안 아깝게 잘 활용하면서 사는 중이라
일주일 중 집안일 하는 시간이라곤,
빨래 개서 정리하는데 40분
재활용 버리는데 15분
화장실 청소 10분
요리 하는데 n시간
이정도가 전부여서 퇴근하면 거의 게임만 하며 지낼 수 있어
돈값은 톡톡히 한다고 생각 중이며,
혹여나 저 3가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여유되는 한도 내에서 살 수 있는거 사서 쓰는거 추천함
나빼고 부자웹
일체형 세탁기 전기세 엄청 먹는다던대 아니야?
자취할때 가성비 1황임 천원에 만족도 최상임 등 긁는거 말고도 오만 용도로 사용 다 가능함 하나 꼭 사둬라
부자
롸벗 청소기 방문턱있음 못써서 안삼
+미생물형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없으면 꼭 사시길
나빼고 부자웹
일체형 세탁기 전기세 엄청 먹는다던대 아니야?
어플에 나온거 보면 지난달에 세탁기 돌린거로 16kw 썼다고 나오는데 다른 세탁기랑 건조기는 어느정도 나오는지 모르겠어서 엄청 먹는지 어떤지는 모르겠고, 어플상에서는 전기세로 3천원도 안 나오는 듯
버전좀 알려줄수 있음?
버전? 그냥 삼성 AI콤보 중 모니터 더 큰 초기모델 씀
https://www.samsung.com/sec/washing-machines/combo-wd25db8995bz-d2c/WD25DB8995BZ/ 이 모델임
옛날거 드럼얘기일걸? 드럼 - 건조기/세탁기 - 타워 에서 다시 결합됬나보네
아 이거 옛날꺼 이야기고 요즘껀 해결됨?
열 발생하는 방식이 바뀌어서 전기 덜 든다는듯
ㅇㅎㄳㄳ
부자
난 로봇청소기 28만원짜리 싼거 샀는데 바닥 청소에서 해방된 느낌이라 넘 좋더라 건조기는...비싸서 아직 못 샀지만
건조기는 가족이랑 같이 살 때 어머니가 사셨는데, 여름에 수건에서 꿉꿉한 냄새 없이 딱 건조되서 섬유유연제 냄새만 나는게 너무 좋아서 포기할 수가 없었음. 물론 옷감에는 안 좋다고는 하는데, 그런거 크게 신경 안쓰는 부류라서 그냥 쓰는듯
롸벗 청소기 방문턱있음 못써서 안삼
내년에 나오는 모델들은 문턱 그냥 지나가게끔 나온다고 하니 그런거 봐도 좋을 것 같고 원래 어머니 사드렸던거 어쩌다 보니 외할머니 드리게 됐는데, 그 집 방문턱 있어서 인터넷에서 파는 방문턱 넘게 도와주는 받침? 이런거 맞는 높이 사서 붙이니 샤오미도 잘 넘어가서 괜찬은듯
일체형 세탁기는 진짜 편해보인다
부모님이랑 살 때는 매번 어머니가 세탁기 돌려놨으니 끝나면 건조기로 옮겨두고 구김방지 눌러둬 해서 게임하던 중에 나오거나 외출도 못하고 기다려야 했는데, 지금은 그냥 다 밀어넣고 내가 외출하고 도착할 시간에 끝나게 해둔다던지 게임중이면 그냥 어플로 구김 방지 눌러두면 내가 갈 때까지 건조 끝나서 구김방지 돌아가니 진짜 편함
더 넓은 곳 이사가면 세탁기부터 일체형으로 바꾸고 싶어지네 비싸긴해도 시간절약이 확실해보여
위에 말한 대로 세탁기+건조기면 퇴근 후 집 도착 7시 > 세탁기 가동 후 완료 8시 30분 > 건조기 옮기기 8시 32분 > 건조기 가동 후 완료 10시 > 세탁물 정리 10시 반 이리 될 걸 저걸로는 아침에 넣어두고 출발 > 퇴근 후 집도착 7시 > 세탁물 정리 7시 반 이리 되니 시간 절약 확실히 된다고 느낌
세탁기 건조기 콤보 겁나 비싸구나 ㄷㄷㄷ
비싼데 그만큼 시간 절약 되서 좋음
세탁기+건조기랑 로봇청소기는 인정. 식세기는 4인 이상 가구라서 한끼에 그릇이 많이 나오는게 아니면, 좀 애매한 느낌.
나도 그리 생각 했는데, 혼자 사는 가구더라도 식세기는 거거익선이 맞는 느낌. 물론 요리 안 하고 계란 후라이도 안 한다 하면 6인용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집에서 국이나 이런거 대량으로 해서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밥이랑 같이 전자레인지 돌려서 먹는 내 입장에선 6인용 식세기도 좀 작은 느낌. 개인적으로 이삼일치 식기 한 번에 세척이 되니 매우 잘 쓰고 있다고 생각함
내가 싱크대를 가능하면 깨끗하게 두려는 성향이라 식세기랑 안 맞는 걸 수도 있음. 식사 후 바로는 아니어도, 다음 식사 전까지는 설거지를 하니까.
그런 타입이면 안 맞긴 하겠다. 난 대충 던져뒀다가 이쯤이면 한 번 해야겠지 하는 타이밍에 하는 편이라서 식세기 쓰는게 오히려 적당한 느낌
반대로 바닥 청소는 구찮아 해서. 없으면 먼지가 굴러다니기에 로봇청소기가 필수임.
로청 진짜 너무 좋은듯 어머니도 사드릴 때 좋아하셨고 외할머니도 가져다 드리니 이제 무릎 아프게 청소 안해도 된다고 좋아하시드라고 진작 사드릴 걸 그랬어
건조기 돌려놓은거 오래놔두면 다 구겨지지않아...?
구김방지 기능 있어서 키면 끝나고 통이 계속 돌아감 그리고 이미 구겨질건 빨래해도 구겨져 있어서 따로 다림질은 하게 되는듯
아침에 빨래랑 세제 유연제 넣어놓고 퇴근시간에 종료되게 설정하면 세탁건조시간 고려해서 그때쯤에 끝날때 빨래 시작한다는거지.
아하 나도 댓글이랑 같은게 궁금했는데 그런거였구나
식기 새척기 살까...
세척기랑 건조기는 확실히 체감되더라 추천할만함
직배수관 연결하는 게 진짜 개쩜 걍 편하다고 하니까 해야지... 했는데 진짜 너무 편함 개추임
구축 + 전세라서 구멍을 뚫을 수가 없어 포기. 이번에 이사한 사촌형한테는 그래서 꼭 직배수로 하라고 했는데, 비싸긴 해도 진짜 돈값하는 것 같음. 난 매번 물통 갈라고 알람오면 아 귀찮앙 이러는데
우리 부모님은 건조일체형 세탁기 산거 써보니 먼지를 못뺸다고 오히려 안좋아하시던데.
요즘건 먼지통 따로 있나?
먼지필터 따로 있어서 거기 한가득 쌓인거 세탁기 다 돌린 뒤에 그냥 필터 꺼내다 물로 씻어서 말려주면 됨
자취할때 가성비 1황임 천원에 만족도 최상임 등 긁는거 말고도 오만 용도로 사용 다 가능함 하나 꼭 사둬라
+미생물형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없으면 꼭 사시길
걔는 고민 중
갸는ᆢ 두꺼운 꼬리뼈나 두꺼운 수박껍질 같은것도 처리해주나?
미생물도 은근히 죽지 않게 관리 해줘야하는게 있어서 신경 쓰일 거 같음
뼈는 쓰레기로 버리고 수박껍질은 좀 썰어 넣어야함
3년째 쓰는 중인데 별 다른 관리 해본적은 없는데 잘 살더라고요
살까말까 고민 많이했는데 가격이나, 혼자 살면서 요리할 때 외에는 음식물이 거의 안 나오게 먹어서 지금 시점에서 정말로 필요한가? 하면 매번 그정도는 아니라고 결론이 나는 터라 미루는 중이긴 한데 음쓰 버릴 때마다 하나 살까 생각이 절로 들긴 하는 중
딱 만족도 최상이시겠네요 사람마다 먹는 식습관 다르니 쓰레기도 다르고 할 텐데 관리한다는 생각도 없다시피 한데 안죽고 잘 살고 있는거보면
세탁기 위에 세탁용품 쌓지 말고 옆에 선반 하나 붙여두고 놔두셈;
이유가 있나요
저거 세개는 원룸 탈출하면 바로 살 생각이긴 했는데 더 뽐뿌 오는구만
진짜 좋음
빨래는 빨래방에 주말마다 간다고 해도 식기세척기는 한번 쓰기 시작하면 못돌아간다. 싱크대에 식기 쌓이기 시작하면 답이 안나오거든. 해충도 꼬이고.
저기서 세탁기만 써봤는데 개편하긴 하드라.
집만 컷어도 다 넣는건데.. 돈은 아무튼 언젠가 내가 벌겠지
자취 팁 와드 ㅇㄷ 정찰기
식세기 가지고 싶다
당근에 보면 애물단지로 쓰는것들 싸게 한번씩 올라옴
수입이 좋은가보오 곧 이사 계획이라 가면 세탁기 하나 사야겠지 하고 봤는데 세탁기 올인원 보고 300이 기본인거 보고 바로 통돌이 30~40만원짜리 가야지 하고 마음 굳혔는데 큽 ㅠㅠ
집안일 적게하려고 그냥 질렀죠 ㅋㅋㅋ
결국 아낀 만큼 내 시간 더 쓰는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실질적으로 분리된거 쓴다고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진 않지만, 세탁기 돌리는 중에 나갈 일이 생기면 건조기에 옮기고 나가려고 기다리게 되거나 세탁기는 돌려야하는데 몇시간 나갈 일이 있어서 못하고 계속 쌓이는 일은 없어지니까요
근데 예전에는 성능이 따로 두는 게 당연히 좋다 라는 인식이었는데 수작업 때문에 결국 두 시장이 공존해 가나봐유 콤보 / 올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