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멘토형한테 비타500 한박스 상담료로 사들고 가서 울분을 토하면서 얘기하면서 상담을 구한 결과
너희들이 말한 결론과 똑같은 결론에 도달해버렸다.
정치질은 정치질로 조지는 수 밖에 없다고.
상대가 사장의 딸같은 년이고 사장 아들래미도 결과적으로 정치싸움으로 이겨먹은 년이라
(사장아들이 공적으로 사적으로 사고를 좀 심하게 쳐서 사장아들이 이길거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완전히 팽당할 정도로 처참하게 질거라고는 진짜 생각못했음)
난이도가 존나 높긴 하지만 시국도 시국이고
13년동안 개처럼 일했는데 보신탕엔딩으로 끝내고 싶진 않단 생각이 형하고 얘기하면서 피어올랐다.
내일부터 정치질 모드로 근무시간 풀가동이다 시바꺼
이 와중에 누가 더 좋은조건으로 너 맘에 든다 내 밑에서 일해라 라고 말해줄 사장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게 유머라서 유머탭
힘내라...
요약해서 정치질로 조지라는거지 풀어쓰자면 이사년이 내 위라고 그사람 통해서 우리팀 개선사항같은거 보고하면 백퍼 그년 공으로 치환될거 뻔하니까 니팀은 니가 다이렉트로 사장한테 보고할 권한 충분히 있으니까 수시로 사장하고 독대하면서 니 가치를 스스로 올려서 정치력을 높여라 라는 결론으로 요약해주시더라. 그저께 개꼽당하고 어꼽네 모드로 기분더러워서 생각못하고 있던 포인트를 짚어줘서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 뭔지를 깨달은거 같아서 좃같았던 기분이 조금은 풀린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