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롤)개인적으로 페이커 우승이 진짜 기쁜 이유 중 하나

[쿠야]

올해 8월에 페이커가 젠지한테 지고 자책하는 장면이 나와서 커뮤니티에서도 다들 놀라고 글 올라오고 그랬었잖아

그러고나서 서머 때 못한다고 욕 많이 먹고

그러다 4시드로 롤드컵 가서 결국 우승한게 진짜 페이커 스스로 증명하라 라는 말을 실현한 느낌이었음

그래서 이번 우승이 팬 입장에서 선물같은 우승이었다.

이 중국 캐스터 멘트가 진짜 공감가더라.

출처 :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8271433

[G-old]

페이커 10주년때 성캐가 그랬잖아
페이커는 롤만 잘해서도 안되요 롤도 잘해야해요 그것도 데뷔부터 지금까지 쭉

[쿠야]

그때 진짜 감수성 터지던 시기라 그 멘트듣고 울었음..

[나스리우스]

저 움짤보고 허루종일 멍했음

[키리후지 나기사[2]]

악성 페까놈들 입다물고 샘통이다

[플빠웹18]

저거 봤을 때 그냥 이제는 좀 쉬었으면 좋겠다 싶었음....

[쿠야]

맞어. 페이커가 하고 싶을때까지 해보길 바라는 마음과 롤때문에 스트레스 안받았으면 좋겠는 양가적 마음.

[아니이게왜웃기냐면]

저렇게 자책하고 아쉬워할 수 있는것도

매 경기 경기마다 간절하게 열정을 불태웠다는 반증

[PAKIN]

저거 머리박았다고 비웃었던 새끼들 존나 많았지

젠마갤 너거 말이야 ㅅ발새끼들아

페이커 3글자 칠 수 없어서 그미드 그미드 하는 븅1신새끼들

[Arche-Blade]

저거 가지고 페까들이 무슨 이상한 악성밈 만들어서 기분 ㅈ같았음

레전드 선수 아니고 일반선수가 멘탈 깨져서 그랬어도 위로하고 조심해야할판에 제일 이목 많이 쏠린 선수가 저런다고 대번에 나와서 버글대더라 ㅅㅂ놈들

[죄수번호-비둘기]

저거 나온뒤로 페까들이 박치기 한다고 놀려서 더 마음 아프더라 근데 이번 월즈 우승해서 페까들에게 빅엿줬음 더군다나 MVP 그리고 4,5셋 캐리

[치르47]

우리의 상황을 정면으로 부딪히기 위해서. 예전에 그를 제일 높은 산이며, 제일 긴 강으로 불렀었죠.

왜냐면 산이랑 강에는 결국 끝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페이커가 28세의 나이로, 이 E스포츠 경기장에 서서 보여준 완벽한 경기력을 묘사하자면

"바다의 끝에는 하늘이 벽이 되고, 산이 꼭대기에 이르면 내가 곧 봉우리가 된다." 로 묘사할 수 있겠습니다.

[루리웹-7490549863]

난 그 젠지전때 은퇴드립 댓글쓰던새끼 아직도 이가 갈림 내가 그런걸 유게에서 볼 줄은 몰랐어

당시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와~' 소리만 몇 번을 했었는지...

[루리웹-9712050321]

저때는 진짜 충격이었는데...

[Elevia]

중국애들이 저런 말 멋있게 잘하는거 같음

[루리웹-7917975056]

뭐가에 저렇게 열정을 쏟아본 적이 없으니 타인의 노력이 한심해보이고 그 열정은 그저 비웃음거리로만 삼겠지.

그러다가 깨닫게 되겠지. 저기 노력하는 사람은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가 있을 동안. 자기는 나아질 가능성조차 없는 낙오자 인생이란걸

[따잃학상]

뭔 움짤인가 했는데 와씨 그 온화한 페이커가 이렇게 파괴적으로 헹동한걸 난생 처음본듯;;;
지금 우승해서 상황이 반전됐으니 당황으로 끝나지 저때 저걸 봤으면 굉장히 충격적이였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