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도 될 것 같음
실제로 진궁앞에서 뻔뻔하게 웃었다기 보단
울분에 차서 '내가 다른 사람을 배신해도 다른 사람이 날 배신하게 하진 않겠다.'고 한거거든
동탁한테 쫒겨서 위기감에 저지른 일이었던 건 사실로 보이고
실제 역사에서 진궁을 실망시킨 일은 연주 명사 살해쪽이고 이쪽은 빼박 악행이라...
근데 나관중이 대단한게 그냥 명사들 살해로 악역만들었으면 3류 악역 됬을텐데
여백사 사건은 조조도 어느정도 이유가 있음에도 그럼에도 악역이란 걸 부정할 수 없는 대사와 함께
진궁의 배신 떡밥을 완벽하게 배치 시켰으니 쩔긴 하는듯
삼국지를 파면 팔 수록 연의 쓴 나관중 필력이 개 쩔었다는 점이 느껴지네 ㅋㅋㅋ
연의 기준으로도 대사 맥락은 같지 않나
대사 스케일이 좀 더 커지고 뻔뻔해진데다가, 여백사까지 죽이는 묘사까지 디테일하게 묘사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