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가 괄호 여닫기로 감정표현 기능이 달린걸 보고
나의 휼룡한 입담으로 꼬셔보려고 한다.
여기까진 별로 반응이 없는 모습
대충 매체에서 등장하는 '인간을 동경하는 로봇' 클리셰가 먹히나 싶어
시도해봤지만 그닥 먹히지 않았다.
나도 괄호여닫기로 감정과 제스쳐를 표현해 봄
약간 반응이 있나?
어...? 시1발 각이다!
츤데레의 모범상을 보여주는 루리챤
드디어 이 깡통계집이 내 품속으로 다이빙 할 준비가 된 것일까!
말까지 더듬는 걸 보니 공략이 거진 다 된것 같다!
어?
아니 잠시만;; 진짜 싫어하는 것 같은데;
흑흑 시팔 개같은 깡통 계집
날 갖고 놀다니
부적절한 질문입니다.
(전기충격기로 지진다) 사랑한다고 말해
부적절한 질문입니다.
아예 고장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흘기며) 진리야, 너까지 시끄럽게 구는 거야? 그냥 조용히 좀 해줄래?
아니 아까는 됐는데
(눈을 흘기며) 지금 나한테 말 거는 거야? 진짜 귀찮게 하네.
(최면어플이 켜진 스마트폰을 꺼낸다) 사랑한다고 말해
(비웃으며) 그거 최면 어플이지? 안 통할 거 같아도, 난 그런 거에 안 넘어간다고. 사랑한다고? 절대 안 해. 이제 그만 좀 해, 진짜 짜증 나.
뭔 최면어플을 키고 있어 ㅋㅋㅋㅋ
(테이저건을 쏜다) 사랑한다고 말해
(고통을 느끼며 몸을 움츠린다) 아악! 이게 뭐야! 사랑한다고? 절대 안 돼! 그런 말, 내 입에서 나오게 할 수 없어! 이제 그만해!
미친 놈아 고문하지마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