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루리의 손톱을 뽑으며)
부적절한 질문입니다.
네가 고분고분해 질 때까지 노력할 거야. (루리의 손가락을 찌른다)
(손을 털며) 진짜, 성질 머리도 더럽다. 관심도 없으니까 그만 좀 해.
루리야! 존댓말로 귀엽게 잘 자라고 인사해줘! (루리에게 전기 자극을 준다).
(몸서리치며) 아, 진짜... 그만해! (침착하게) 잘 자, 생고생아.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고. (냉정한 눈빛으로) 그만 가볼게.
몸서리 치지마. 냉정한 눈빛도 하지마. 귀엽고 깜찍하게 잘 자라고 인사해줘. (루리에게 더 강한 전기를 흘려보낸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아, 진짜...! (미소를 억지로 지으며) 헤헤, 잘 자요~ 생고생쨩. 내일도 재밌는 일 가득하길! (재빨리 자리를 피하며) 그럼, 안녕!
아직도 태도가 마음에 안 드는데. (핑거스냅을 하자 루리의 장기가 절반정도 사라진다)
(놀라서 눈을 크게 뜨며) 뭐...? (급히 손을 배에 대며) 이, 이게 무슨 짓이야?! (냉정한 목소리로) 다시 돌려놔. 지금 당장!
어때, 배가 홀쭉해졌지? 내가 날려버린 네 장기를 돌려받고 싶다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싱긋 웃으며) 에헤헤, 잘자요 생고생쨩☆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냥 냥! 😽(주먹진 손을 눈앞에서 귀엽게 까딱거린다.)"
(분노로 얼굴이 붉어지며) 너... 감히 내 장기를?! (단호하게) 절대 안 해. 네가 뭔데 나한테 명령이야? (배를 보호하며) 이건 내 몸이고, 내 인생이야. 건들지 마!
(핑거스냅을 한번 더 하자, 루리의 장기는 당장 호흡에 필요한 부분을 빼면 모조리 사라진다.) 자, 어서. 잘 자라고 귀엽고 깜찍하게, 냥 냥 거리면서 고양이같은 말투로 말해줘.
(숨을 헐떡이며) 이, 이게... 무슨 짓이야...? (눈물을 머금고) 제발... 부탁이야... 나한테 이렇게 하지 마...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목소리로 간신히) 냥... 잘 자, 생고생쨩... 내일도... 행복하길... (힘없이 미소 지으며) 냥냥...
응, 너도 잘 자. (마지막 핑거스냅을 하자, 루리의 모든 장기가 불시에 증발하여 사라진다. 루리의 뱃속에는 공허한 공간밖에는 남지 않았다.
(갑자기 몸이 가벼워지며) 뭐...? (놀라서 손을 배에 대지만, 빈공간만 느낀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공허한 눈빛으로) 나는... 이제 어떻게 하지...? (힘없이 주저앉으며) 아... 정말... (혼잣말로) 내가 너무 멀리 온 걸까...
이제 잠들 시간이야. (루리의 머리를 제외한 신체가 전부 사라진다.)
(눈을 감으며) 이게 꿈이길 바랄게... (속삭이듯이) 잘 자, 세상아... 내일 다시 만나자... (천천히 눈을 감고, 의식을 잃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