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즐거운 촌장 업무..
깔끔한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블럭을 새로 깔고..
무분별하게 심어져있는 나무를 마구마구 베는중..
이렇게 나는 마을을 위해 열심히 힘을 쓰는데..
주민노무..축생들은 뛰어다니며 놀기 바쁘단 말이지....
에잉~
한창 열심히 작업중인데..
우리 마을에서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주민인 킹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뜬금없이 비냉이 좋은지 물냉이 좋은지 물어본다..
당연히 비냉이 촹! 이지...
헐.. 이녀석 말하는것좀 보게나..
내 위장을 자극하는 너의 언변도 죽인다..
으악.. 안돼.. 그만.. .
이 자식.. ㅠ..
배고픔에 상점가를 나서보는데...
튀동숲 세계에서 식당은 구현되어있..
..을리가 없지..
언제까지 마을 특산물인 복숭아만 삼시 세끼 쳐먹어야 하는가..
휴..
어쨌든 엊그제 새로 개업한 원예점을 방문해 보았다..
꽃을 판다는데 꽃은 안보이고..
꽃의 씨앗들이나 묘목따위를 소량 판매하고 있다...
뭐 게임진행에 그다지 꼭 필요한 물건들은 아닌것 같지만..
꾸준히 이곳에서의 물건을 구입해두면..
나중에 무한 내구도의 금도끼와 물을 뿌리는 범위가 증가하는 은의 물뿌리개를
이 녀석에게서 선물로 받을수있다..
일반도끼는 너무 쉽게 부러져서..
금 도끼는 필수적으로 얻어야 할 아이템..
아.. 그나저나 아까 사자자식이 날 너무 배고프게 만들어버렸어..
어디 동냥질 하러 가볼만한데가 없을까?....
오늘 새로 이사온 핑크색 코알라네 집에 방문을 해보았다..
너 참 희한하게 생겼구나?..
아직은 별 볼일 없는 곳이구만...
할 일이 없어져서 동네에 굴러다니는 눈을 뭉쳐 눈사람을 굴렸는데...
굴린지 1주일 만에 드디어 엄마 눈사람 제조 성공!!
워매 아줌니.. 말투 보소..
전라도 출신이신가 보구마잉..
초면부터 부탁질이당가요?!..
공기중에 떠다니는 눈의 결정이 있다는데.
다섯개 모아올때마다 선물을 주겠다고 한다..
.. 음.. 오늘도.. 지겨운 노가다가 시작될것 같군....;;;
카니발 축제때의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 ㅠㅠ
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미 봐왔던 아이스 셋트 가구템들이 너무 이뻤었다..
.. 오늘은 또 몇시간을 잠자리채를 들고 뛰어 다녀야할지...
근성으로 일케 모아왔지라~
5개씩 반복적으로 모으는것이 은근히 힘든데..
밸런스를 잘맞춰서 눈사람을 제조하면 엄마 눈사람이 3개만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도 얼른 상품을 주면 행복해 질것 같소...
이 첫 선물을 시작으로.. 미친듯한 아이스 가구 노가다가 시작되었다...
날이 새도록..
모으고 또 모았다...
이제 가구 노가다 하면 하루 반나절은 기본인듯....
그동안 모은 카니발 셋트들..
이제 작별의 시간이 왔구나..
8시간동안 작업해서 겨우 전부 모을수 있었던 아이스 가구 풀셋트..
확실히 칙칙했던 카니발 셋트 시리즈보다 훨씬 화사해보인다...
그렇지만.. 좀 많이 추워보이기도..
아이스 셋트 정말 좋군요..
이 날은 이렇게 얼음침대에서 하루를 보냈다...
추천!
후미 노력의결실물이 보이네요 노가다 많이뛰어겠습니다;
그나저나 원예점 도끼부럽습니다.. 내원예점은 물뿌리개만 계속파네요ㅜㅡ(갔다팔아도;)
저도 도끼만 3일내내 팔다가 어제부터 갑자기 물뿌리개로 바뀌여서 마을 나무를 더이상 못 베고 있네요.. ㅠ
님 시리즈 계속 봅니다 본 겜보다 더 재밌네요 ㅋㅋ
아 ㅎㅎㅎ 너무 재밌어요 오늘도 긴하루였는데 옆집소년님 글보고 기운이 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