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데 사고'라고 불리는 세계 최악의 고속철도 대참사입니다
당시 독일은 프랑스와 어깨를 겨룰정도로 고속철도 강국이었죠
우리나라도 ktx도입할때 tgv로 할지 ice로 할지 고민하고 있을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101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때문에 코레일은 tgv를 선택했고 지금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이 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정비소홀'입니다
당시 독일 철도청 도이체반(DB)은 흔들림이 너무심해 와인잔이 쏟아질지경인 열차를 보고 고민했죠
그러다 열차의 강철바퀴에 고무테두리를 씌워 흔들림을 없애는 '듀오블록'이라는 바퀴를 개발했고 그건 대박이었죠
하지만 듀오블록 바퀴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죠
기존의 단일 강철바퀴 '모노블록'보다 금속피로를 더심하게 발생시켰다는거죠 바퀴 점검을 이전보다 더 철저히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DB의 기술자들은 손전등으로 대충 비춰보는정도로 정비를 끝마치고말았고
금속피로가 점점 누적되어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현재 독일철도는 듀오블록을 모노블록으로 되돌린 상탭니다
그리고 되돌린후엔 연간 수백만km의 안전운행을 기록해냅니다
원인규명후 재판결과,
아무도 유죄판결을 받지않았고 DB는 '회사라는 이유로'(독일은 기업에겐 고소가 불가능합니다) 기소조차 되지않았습니다
당시 독일 사람들은 경악함
단지 한화 1500만원 상당의 보상금 지급 판결만 내려졌습니다
법원때문에 오히려 보상이 더어려워진거죠
만약 우리나라가 당시 tgv가 아닌 ice를 도입했다면 제2의 세월호 사고가 터졌을수 있습니다
독일도 기계관련해서 저런 사건이 터지는구나.
독일철도의 흑역사죠 101명 사망한 대참사를 흑역사라고 표현하는거 자체가 맞나싶긴하지만.
저거때문에 ice이미지가 완전 구겨짐... 게다가 일반열차도 아니고 고속열차가 저모양이니... 이 이후로 개선을 거듭해서 지금은 그래도 많은 국가에 수출도 해먹었음....
사실 열차의 심한 흔들림이 열차자체의 결함때문이었는데 DB는 차체를 바꾸자니 체면도 안서고 비용도 비싸서 바퀴만 듀오블록으로 교체했다고하네요
법도 병1신이네..
저 이체탈선 사고에 운도 안따랐다고 봐요. 하필 사고난 곳이 고가도로 밑의 콘크리트 기둥 사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