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JRPG를 좋아하는 라이트 유저 입니다. 보통 스팀이랑 스위치로 플레이하는데 요즘은 거의 스위치로 플레이하는 것 같네요
닌텐도 E숍에서 궤적 시리즈 할인하는 것을 통해 시리즈를 알게 되었는데 온갖 마이너한 RPG를 많이 손대어 봤지만 아직 궤적 시리즈는 안해 봐서 한 번 입문해 볼까.. 고민 중인데 어떤 작품으로 입문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ㅠㅠ 뉴비를 위한 작은 도움 구합니다 ㅠㅠ
평소 피지컬 이슈로(흑흑) 컨트롤이 중요한 액션 RPG 보다 JRPG 그 중에서도 SRPG를 많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최근엔 재밌게 플레이한건,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제노블레이드3 정도 생각나고 현재는 유니콘 오버로드를 거의 끝판 달리고 있습니다.
영웅전설 시리즈가 스토리 중심이라고 해서 평소 게임 플레이보다는 스토리 진행에 더 재미를 느끼는 점에서는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문하려고 하는데 시리즈가 연작물처럼 이어지더라고요! 너무 과거작 부터 하기엔 어렵고 ㅠㅠ 섬의 궤적 1이나 여의궤적 둘다 스위치판으로 입문하려고 하는데 무엇으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제가 성향이 메인퀘+서브퀘 다 해야하는 성향인데 또 게임을 엄청 천천히 하는 타입인지 남들 3~40시간이면 섭퀘까지 다 깬다는 게임도 저는 플레이타임 100시간 넘게 넘어가더라고요 그렇다고 엄청 하드코어처럼 스피드런이나 노가다작같은건 별로 안 좋아해서 최종셋 맞추고 하는 타입은 아닌데도 이렇게 오래 걸립니다 ㅠㅠ (현재 유니콘 오버로드 "1"회차 마지막 전투인데 플탐 110시간 찍혔습니다 ㅠㅠ 이런 게임이 아닐텐데 분명 ㅠㅠ)
그러다보니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입장에서 섬의 궤적 1부터 시작하려고 보니 섬궤적 4개+시작의 궤적 까지 다 할려면 너무 무지막지한 시간 걸려서 중간에 중도 하차할까봐 고민이네요. 고전게임을 많이했고 레트로 감성 좋아해서 이전 그래픽 전혀 안 신경 쓰이고 잘 몰입할 수 있는데 어마어마한 볼륨랑이 장벽입니다 ㅠㅠ 또 메인 히로인 병이 있어서 메인 히로인 밀어줘야 하는데 나무위키에서 섬의 궤적 후반부 갈수록 메인 히로인 공기화(...)된다는 말에 선뜻 망설여 지는 것도 있고요
그래서 여의 궤적부터 시작할까 하는데 이 게시판에서 몇개 글 찾아보니 '여의 궤적으로 시작하면 중간에 나오는 내용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등장 인물들이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섬 궤적 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라는 글들도 많더라고요 ㅠㅠ 여의궤적이 2까지 나왔고 제가 보통 1개 클리어하는데 6개월 걸린니 2개면 딱 1년하고 곧 나올 계의 궤적으로 넘어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스토리 이해안된다고 하면 스토리 중시하는 저는 많이 답답해 할 것 같기도하고요 ㅠ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약
섬의 궤적 1로 입문
장점
1. 낮은 진입 가격(할인을 많이 하더라고요)
2. 높은 스토리 이해도 및 몰입감
3. 잘 나온 캐릭터 디자인(외형, 캐릭터 성 등등)
단점
1.무지막지하게 길어질 플레이타임으로 인해 중도하차 걱정
2.후반부(3~4?)에서 공기화 되는 메인 히로인이나 캐릭터들..?(사실인지 아닌지 모름 커뮤나 위키에서 읽은 것)
여의 궤적 1로 입문
장점
1. 비교적 최신작이라 좋은 그래픽/게임 편의성
2. 전작보다 높아진 스토리 완성도(전체적으로 섬보다는 여가 스토리 완성도가 높다고 하더라고요)
3. 부담이 적은 볼륨량 (1,2만 플레이하면 되니까...)
단점
1. 전작 얘기가 나올 때마다 떨어지는 스토리 이해도/떨어지는 몰입감
2. 최근작이라 입문 시도하기엔 조금 높은 가격 (할인을..해주나요..?)
긴 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개중에 골라야 한다면 전 여궤1 편을 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섬궤 부터 하게 되면 3편 시작할 때 '전작을 해야 하나?' 하고 더 느끼실 지도 몰라요 그래서 섬궤 1~2 하고 전작인 영벽궤를 해보고 3편을 하는 걸 추천 하는 분들도 있어요. 거기다 게임이란게 아무래도 길어지다 보면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어지간히 빠져서 하는 게 아니면 지겨워지기 마련이라 가장 최신작인 여궤로 우선 해보시고 캐릭터나 세계관 설정에 흥미가 생기셨다면 과거 작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궤 2편은 1편과 달리 등장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서 전작들 플레이 여부에 따라 재미에 차이가 분명 생깁니다. 개인적인 베스트는 하늘의 궤적 부터 해보는 거라 생각하지만 일단 이건 선택지에 없으신 듯 하니 ㅋㅋㅋㅋㅋ 여궤 1편으로 한 번 해보시고 결정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늘의 궤적부터는 너무 무리일 것 같아서.... 여궤해보고 흥미 있으면 영벽궤 or 섬궤 달려야겠군요...!! 이렇게 기~인 시리즈를 연달아 해본 적은 없어서 조금 자신이 없긴 한데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긴 글 읽어주시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닉네임이랑 사진이 파엠 각성의 마리아벨 맞지요? ㅎㅎ 각성도 재밌게 플레이했어서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네요 ㅠㅠ)
아쉽게도 파엠이 아닌 궤적시리즈에 나오는 마리아벨 캐릭터입니다 ㅋㅋㅋㅋㅋ
앗!! 찾아보니까 그렇네욬ㅋㅋ이름도 똑같고 헤어스타일도 거의 비슷해서 동일 캐릭터인줄 알았어요! ㅜㅜ 현재 여궤 구매해서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아마 올 한 해는 궤적 시리즈만 하다가 보낼 것 같네요 ㅎㅎ 너무 재밌습니다
여궤부터 하고 관심있으면 전작들 하세요. 아님 제로의 궤적이 더 앞이니까 이걸 하시던가용.
대체로 다들 같은 의견이시네요!! 여궤=>전작.. 전작으로 갈 땐 섬궤 갈지 제로 갈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ㅠㅠ 하궤는 유튜브로 보거나 공략집/대사집 같은거 읽거나 해야겠네요 자료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ㅠㅠ
나는 매 편 플탐 50~100시간 가는 게임을 여러 편 할 자신이 있다. 혹은 스토리를 완벽하게 알지 않으면 짜증난다. 라고 하시면 섬궤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여궤부터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나는 매 편 플탐 50~100시간 가는 게임을 여러 편 할 자신이 있다. => 1년에 1편이 최대....라서 자신은 없네요 혹은 스토리를 완벽하게 알지 않으면 짜증난다. => 이건 너무 맞고요 하하 자아가 분열되어 싸우는 것 같은데 일단 여궤 찍먹하면서 게임들 할인할 때 사모아야겠습니다 ㅎㅎ
할거 다하고 진행 느리게 해도 섬궤는 1회차당 절대 100시간 안걸립니다.
아 그래요?? ㅎㅎ 보통 저는 2회차 안하고 1회차만 하고 끝나는 편이라...100시간 안걸린다니 다행이네요ㅠㅠ 2~30시간이면 참 좋을텐데 ㅠㅠ
100시간은 2회차 기준으로 말한 거고, 사실 그것도 넉넉하게 잡은 거라 1회차에 100시간까지 가진 않습니다. ㅎㅎ 특히 요즘은 이동 편의성 같은 게 더 편해져서 2회차에 70시간 정도 걸린 적도 있네요.
이 게임은 그냥 하늘의 궤적부터 하는 게 맞습니다 ㅋㅋ 재미 붙이기에도 하궤, 제로 벽궤가 또 재밌거든요 그래픽이 문제겠지만... 어차피 계의 궤적 나오려면 몇 달 남았으니 그동안 쭉 달리면 될 듯 한데
그래픽의 장벽은 잘 넘을 자신이 있어요! 지금도 GBA 그래픽 보면서 예쁘다... 하거든요 그건 그것대로 감성이 있고 해서...은근 올드 게이머라서요 ㅎㅎ 저에게 몇 달은 쪼금입니다.. 하루 30분 길면 1시간 플레이라 그전에 1편도 끝낼 자신이 없네요 흑흑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비타판 하궤를 하실 상황이 안된다면 무적권 제로부터 중도포기한다고 하더라도 저라면 무조건 구작부터
여의 궤적을 사서 하고 있는데 너무 재밌네요 ㅠㅠ아마 구작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 안되면 구작들은 대사집같은거라도 구해서 소설 읽듯이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감사해요!
하늘의 궤적부터 쭈욱 달리는 걸 추천하지만 시간 관계상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하시고.. 제로와 벽은 무조건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상 여기부터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필수라고 생각함 섬궤도 다 해보시는게 좋지만 너무 반복되는 스토리가 지겨우니 프롤로그격인 1,2는 유튜브를 보시고 3,4는 직접 해보세요. 그 이후로는 해보셔야되고요. 궤적을 여의 궤적부터 시작해 봐야 재미의 반도 못 느낍니다. 궤적은 세계관과 수많은 떡밥이 재미의 70%를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
하궤 힘드실거같으시면 저도 위에 선생님들처럼 영,벽궤 부터하시는걸 추천드려요... 하,영,벽은 진짜 스토리 탄탄하고 재미붙히는게 미쳣습니다 섬궤부터 욕을 먹지만... 저도 하,영,벽에 재미느껴서 늪에 빠졋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