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적느라, 두서가 좀 없을 수 있으며, 꼼꼼히 본다고 봤지만 잘못 봤거나 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화국 편 끝난다며...... 왜 투비컨티뉴......
뭐 벌어진 상황 상 공화국편은 끝이 맞을 수 있겠네요.
공화국 정부의 레바테인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고,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 단일로 해결할 시점은 지나갔으니...
근데 궤적시리즈의 2부랍시고 호기롭게 시작한 여의 궤적인데, 고작 3편 지나고 어셈블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싶기도 하고...
결사 / 교회 / 앱스타인 관계자 / 공화국 정부 / 토르즈 / 램넌트
꽤 여러 세력이 등장했는데, 실질적으로는 앱스타인 관계자와 공화국 정부 양측의 게임이었네요.
결사는 이 이후가 본인들의 계획이라 하였고, 교회도 사태의 직접적인 해결보다는 현 시점에서는 관망에 가깝고..
토르즈나 해결사사무소는 사태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램넌트는 우리가 이번의 메인악역이다~ 같은 느낌 풍기더니 최종장에 가서는 굳이 있을 필요가 있나 싶은 집단이 되어버렸군요. 구작 캐릭터 리소스 재활용 캐릭터들을 제외하고, 후속작에서 아직 가면 쓰고 있는 캐릭터들이 무슨 비밀과 역할을 가지고 있나가 관건이네요.
서브 스토리 등으로 현실의 사회문제를 일부 보여주는 장치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부터 아무리 게임 내 허용임을 감안해도 궤적 시리즈 작품 내의 과학 진보의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나.. 마치 하늘의 궤적의 르네상스 중세 판타지에 가까운 느낌에서 산업혁명 없이 현대로 넘어온 듯한 분위기가 계속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뒷받침되는 설정이 등장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치만 아이돌 안무랑 PV 영상을 하루만에 만들어서 스트리밍 사이트 상위 랭크에 올린다던가, 견습 만화가가 콘티를 하루만에 뜯어고친다던가 하는건 그럼에도 너무 나가지 않았나.. ㅋㅋㅋㅋ
아마 후속작에서도 반은 당연하고 린도 주역의 한명으로 나올 것 같군요.
린이 팔엽의 검성으로서 시즈나랑 붙어서 이기고 팔엽을 완성하는게 윤카파이가 설계한 무언가의 조건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니 만큼..
케빈은 이미 이단심판 목적을 시도하였고, 타이밍도 놓쳤고 앞으로도 못할게 뻔히 보여서 다시 주역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조력자로 나오되 다른 캐릭터가 루트를 이어받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스윈 커넥트 이벤트에서 cry for me, cry for you 브금 깔아줄 때 좀 소름 돋음. 다만 일러스트 정도로라도 리스를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다만 되려 이정도까지 리스를 안보여줬다는건 리스가 루트 주역으로 나서서 다시 케빈을 멱살 잡고 끌고 와야겠군요.
레바테인 계획이나 새로운 여신의 지보, 세계관 그 자체를 감싸고 있는 보호장치, 20,000회차에 이르는 되감기에 이르기까지 스케일이 커진 것과 전체적인 틀에 대해서는 흥미진진하고 만족스럽네요.
다만 그에 반해 이 스토리의 주역인 아크라이드 사무소는 꽤 실망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램넌트를 쫓는 것까지야 그렇다쳐도 최종장의 쉘터 난입은 설득력에 무리수가 있지 않나.
민간인 구출을 명목으로 한 유격사 일레인의 입장에서도 본인들도 어느정도 인정하듯이 상당히 억지스러웠습니다.
일단은 투표로 당선된 국가, 그것도 현 시점 제무리아의 가장 힘이 강한 국가의 대통령이 진행하는 일을 일개 국민 몇명이 무력으로 난입해서 그거 좀 연기하는게 어때? 같은 장면은 작품의 메인 플롯을 담당하는 메인 팀이라기엔 다른 두 팀에 비해 너무나도 가볍고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에요.
실제로 그 일로 인해 발사가 미루어졌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아니에스가 선택을 바꿨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세계관급 스케일의 레바테인 계획이 뭔지 보여는 줘야겠고, 아크라이드 사무소가 주축이라 얘들로 이야기를 이끌어는 가야겠고.. 이러한 스케일의 격차에서 좀 희생된 느낌이 있습니다.
1~3장의 길고 긴 플레이타임이 종장에서 밝혀지는 정보를 위한 빌드업이라던가 엄청나게 의미있는 시간이었나 싶냐면 글쎄...... 싶기도 하고...
재미있게 즐겼고 플래티넘을 따기 위해 한차례 더 플레이 할거고, 점점 더 커지는 스케일의 설정은 마음에 들지만, 하나의 작품으로서 고평가 받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몇몇 보이는 계의 궤적이었습니다.
후속작이 반마지막 이야기니까 아니에스 구하고 시의지보 해결하고 떡밥같은거 다회수도 못하고 대충얼렁뚱땅 넘어갈거같은느낌이드네요 시의지보 말고도 지보가 2개나 더남아서 다음시리즈에서 얼마나 질질끌지..
제 생각엔 이런 초심(?)엔딩 한 번 더 나올 거 같음 ㅋㅋㅋㅋ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다음 작품이 빨리만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반과 아니에스 저렇게 되고... 기다려야 하는 걸 직접 체험하니까 너무 고통임 ㅋㅋㅋ
후속작이 반마지막 이야기니까 아니에스 구하고 시의지보 해결하고 떡밥같은거 다회수도 못하고 대충얼렁뚱땅 넘어갈거같은느낌이드네요 시의지보 말고도 지보가 2개나 더남아서 다음시리즈에서 얼마나 질질끌지..
제 생각엔 이런 초심(?)엔딩 한 번 더 나올 거 같음 ㅋㅋㅋㅋ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다음 작품이 빨리만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반과 아니에스 저렇게 되고... 기다려야 하는 걸 직접 체험하니까 너무 고통임 ㅋㅋㅋ
어정쩡하게 끝나가지고 괜히 더 궁금해서 미칠거같긴해요 내년에 후속작 안나오면 더 미칠거같은데
확실히 아이러니하게도 반 루트가 가장 아쉬웠죠. ㅋㅋ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루트를 더 나눠서 여의 궤적 2에서 쓴 떡밥들을 계궤에서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여궤 2도 별 내용도 아닌데 늘렸다고 욕을 먹었고 이번 반 루트도 비슷한 욕을 먹었으니, 차라리 둘을 합쳤으면 반 루트에서도 나름 풀 수 있는 게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린 루트랑 케빈 루트는 흥미로웠고, 반 루트도 마지막 챕터에서 억척스러웠던 것 빼고는 뒷부분이 흥미롭긴 해서 다음작이 기다려지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작에서는 리스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 중이에요. 궤적에서 안 나오는 캐릭터를 언급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리스는 그 빈도가 너무 높지 않나 싶었거든요. 게다가 케빈도 뭔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고, 그 고민을 리스가 해결해주는....그런 식으로 나왔으면 하궤 TC를 한 사람으로서 뽕이 치사량까지 차오를 것만 같습니다.
대부분 동의합니다 그리고 시즈나짤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