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80시간의 장대한 스토리네요.
실속은 별로 없었던거 같지만... 재밌었습니다.
트루엔딩이고 애프터스토리고 다 치우고 노멀엔딩이 가장 여운이 남네요.
일단 처음으로 도달하는 엔딩이 노멀엔딩이다보니, 시오리가 최종보스일거라곤 예상치 못해서 좋았습니다.
그 후 결국 소멸하는 것까지 안타깝긴해도 꽤 자연스러웠는데...
트루엔딩 이후는 뭔가 사족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도 히로인인데 어떻게든 해피엔딩을 만들어보자!!!! 라는 느낌?
개인적으로 이야기는 해피엔딩인 편을 좋아하긴하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으로 인과 수정 완전부활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이후의 애프터스토리도 딱히 감흥은 없고....
렘의 사복차림이 귀여웠던 정도...?
인연이벤트라던가 굳이 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별 내용 없던데......
섬궤에 비하면 러브라인도 꽤 약한듯 하고 말이죠.
2회차로 호기롭게 인피니티 + 캘러미티 도전 했다가 사이드스토리 도달하자마자 리셋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컨이 딸려서 액션알피지보단 기존 팔콤의 턴제알피지를 좋아했는데.......
일단 2회차 캘러미티, 3회차 인피니티로 느긋하게 플래 따야겠네요.
어차피 엔피씨 마라톤이나 서브퀘스트 죄다 넘길테니 1회차처럼 시간소모할 일은 없을테고...
액션알피지고 턴제알피지고 레벨 높이면 어떻게든 되겠죠.
아아, 엔딩. 정말 공감하죠. 시오리 살리는 건 좋은데, 솔직히 그 여우신. 남 좋은 일만 시키려면 뭐하러 시오리를 살려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등장도 너무 뜬금없고.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은 트루 엔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