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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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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 오늘은 영문법 교재를 풀고 있는 중입니다만
마유리 : 정말 뭐가 뭔지, 전혀에요
마유리는, 샤프 펜슬을 손에 쥔채 풀이 죽었다.
마유리 : 어째선지 배고파졌네. 바나나랑 쥬시 튀김 넘버원을 사올까나
린타로 : 하지만, 튀김을 사온다고 해도 데울 수가 없잖아?
마유리 : 에-. 어째서? 전화 렌지짱, 고장나버린거야?
린타로 : 아니, 고장난 건 아니지만... ...
D메일의 실험을 위해서 문을 제거해버려셔, 지금은 전화렌지로서의 기능은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마유리 : 마유시, 그러면 곤란해져요~
일어선 마유리는, 곤혹스러운듯이 개발실의 안을 엿보았다.
그러자,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것인지, 크리스가 개발실로부터 나왔다.
크리스 : 뭐야? 전화렌지로도 쓸 수 있다구?
린타로 : 응?
크리스 : 오카베, 방금 전 스스로 만두 데웠잖아?
린타로 : ... ...그,그랬었나?
나는 급히 개발실 안에 들어갔다.
확실히, 전화렌지(가칭)은 "최초의"전화렌지(가칭)의 모습인 채로 였다.
그렇다면, D메일 실험을 한참 실행하기 전- 전화렌지 문은 아직 확실히 붙어있고, 평범하게 사용하면 전화렌지로써의 역할도 완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원을 넣어서 확인해 보기로 한다.
책상 위에 놓인 크리스의 먹다만 커피를 전화렌지(가칭)에 넣고, 평범하게 작동시키면-
턴 테이블은 보통의 방향으로 회전해, 컵 안의 커피는 따뜻해지고 있다.
과연. [D메일 실험을 좀 더 신중히 생각해라]-나는, 이 문자를 받고, 경솔하게 전화렌지(가칭)을 개조하는 것은 그만둔 모양이다.
개발실에서 돌아와보면, 크리스가 테이블의 옆에 앉아선, 마유리와 루카의 숙제를 봐주고 있었다.
크리스 : -뭐 그럼, 이렇게 되는거야
마유리 : 와아,그렇구나
루카 : 과연, 그렇게 푸는 것이었네요.
크리스 : 그 외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마유리 : 에...저기, 여기의 영어 번역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해져서
크리스 : 아아,이건 말이지-
난해해보이는 문제를 척척 풀어나간다.
순간, 감탄해버렸지만-잘 생각해보니, 미국에서 자랐으니까 영어가 특기인 건 당연하잖아! 라고 다시 생각했다.
린타로 : 마유리, 그리고 루카코여. 지금부터는,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으면 이 호오인 쿄우마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숙제 따위, 얼마든지 가르쳐주마
마유리: 방금 물어봤지만, 오카린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라" 라고 말했다구요?
린타로 : 뭣이?
나는 루카코의 얼굴을 보았다.
루카코는 조금 곤란한 것 처럼 끄덕였다.
크리스 : 그거 혹시, 답을 몰라서 그랬던 것 아닐까?
린타로 : 무례한 말은 그만두시지
나라면 그런 일도, 있을 법... ...아니 아니, 그럴리 없어!
린타로 : 오호, 뭐 영어에 관해서라면 크리스티나에게 맡기지. 어쨌든 네이티브니까.
린타로 : 하지만, 수학이나 물리는 이 호오인 쿄우마가-
다루 : 수학이나 물리도, 마키세씨가 가르쳐주는 편이 좋지 않아?
마실 것을 꺼내러 냉장고를 열었던 다루가, 말을 비집고 들어왔다.
다루 : [사이언시]에 논문이 게재되었을 정도의 천재랑, 그저 중2병 대학생이랑 승부가 돼지 않는다능, 상식적으로.
*역주 : 유명 과학 저술지인 사이언스의 패러디.
린타로 : 이, 이 배신자가!
다루 : 으아~ 무셔
다루는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선, 니코니야 생방송을 보기 시작했다.
*역주 : 1화에도 썼지만 니코니코 동화의 패러디. 이 경우 줄여서 니야생(ニヤ生)이라고만 되어있으므로 주의.
마유리와 루카코는, 크리스와 함께 영어의 숙제를 계속하고 있다. 나는 어째선지 할 일이 없어져서, 개발실에 돌아갔다.
... ...흐음, 미래 가제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볼까.
그것이 본래의 내 일이니까 말야.
린타로 : 응?
가제트가 놓여 있는 선반을 다시 보자, 그 곳에 한 장의 종이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방금 전에는 전화렌지(가칭)에 주의를 빼앗겨서 빠트린 모양이다만, 아무래도 내가 쓴 것 같다.
[전화렌지(가칭)의 실험은 일시 동결한다. 다만, 전화렌지 로써는 그 사용을 허가한다]-라고 적혀있다.
린타로 : 과연, 확실히 이 몸, 호오인 쿄우마다. 판단이 빠르군
D메일 실험의 위험성을 헤아려, 이런 결단을 내린 것이겠지.
다만, 나의 문자의 옆에는 마유리의 서투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데우는 건 하루 5번까지 에요~. 전기는 소중하답니다♪]라고 말풍선이 있는 점이 신경 쓰인다만.
린타로 : 어쨌든, 전화렌지(가칭)를 대신할 획기적인 신형 가제트를 계획하지 않으면 안돼
나는 혼자서 중얼중얼 말하면서 노트를 꺼내선, 도면을 그리기 시작했다.
린타로 : 응?
노트의 사이에, 입구가 열려있는 편지 봉투가 끼어 있었다.
봉투에는 전력공사의 마크와, "청구서" "편리한 계좌 이체를 사용해주세요" 같은 문자가 뛰어다니고 있었다.
린타로 : 전기회사로부터 온 청구서인가
나는, 아무렇게나 봉투에서 청구서를 꺼내서는 바라보았다.
린타로 : 우와아앗!?
무심코 이상한 소리가 나와버렸다.
그렇다. 엄청나게 많은 금액의 청구서 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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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조절이 안되지 말입니다.
으 읰 추천은 있는데 댓글이 없어!
ㅋㅋㅋㅋ추천드립니당
으아아앙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