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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미소의 계절
처량히 지친 발걸음 갈곳없이 헤메누나
버려진 자들의 통곡에 내쳐저 온몸이 녹아들어
눈길마저 잃어버린 망자들이 춤을 추는 여기 이곳에서
너의 포근함도 친구의 따뜻함도 어머니의 싱그러운
젖내음 마저도 다 잊어버린 여기 이곳에서..
나는 몽상가 나의 피빛 걸음을 돌아보며
신곡을 토하는 악보위에 피비린내 교성으로
가사를 적으며 성긴 노래를 부르는 자..
나는 별을 쫓는자
어딘가에 있을 언젠가 보았던 별빛을 찾아
망자들의 계곡에서 어리석은
자들의 통곡을 위로 하는자..
나는 짐승을 닮은자
갈곳 잃는 짐승처럼 피빛 포효을 내지르며
제눈을 후벼파는 어리석은 자들의
마지막 함성을 노래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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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때 쓴 몽상가라는 시입니다..
이땐 답답한 일만 생기면 시를 쓰며 울분을 달랬었죠..
엉터리 시긴 하지만요..
배경음악은 Nightwish의 Stargazer(별을 쫓는자/몽상가)입니다..
이딴 시에 배경음악으로 하기엔 아까운 노래지만 그냥 제목이 같아서 올립니다..
답답한 일이 생기면 시를 쓴다라... 저같으면 꿈도 못꿀만한일이네요.
시가 뭐 별건가요..그냥 생각나는데로 쓰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