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사순절 제1주일인 정교주일이었습니다.
정교주일은 이콘 파괴주의로부터 이콘 공경주의가 승리한 날, 곧 정교회의 정통 교리가 승리한 날입니다.
이날 신자들은 가정에서 모시는 이콘을 들고 교회로 와 예배를 드린 후 이콘 공경주의가 승리한 것에 대한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교회 주변에서 이콘행렬을 합니다.
저도 어제 이콘을 들고 행렬에 참여했는데 아직 교회에서 사진을 안 올려줘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ㅎㅎ
자세한 역사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거라 믿어 교회사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오호.. 천주교는 어제가 사순 제 2주일이었는데 정교회에서는 대사순절 제 1주일이라 부르는군요 정교회에는 아름다운 이콘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전통이네용
정교회는 서방교회와 달리 정결 월요일을 사순절의 시작으로 잡는 ㅇㅅㅇ
오호.. 천주교는 어제가 사순 제 2주일이었는데 정교회에서는 대사순절 제 1주일이라 부르는군요 정교회에는 아름다운 이콘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전통이네용
정교회는 지난주 일요일인 용서주일을 끝으로 사순 준비 기간을 끝내고 그다음 날인 정결 월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절을 시작했습니다ㅎㅎ
성상 파괴주의가 돌풍을 일으킬 때 파괴당한 성상이 여럿 있어서 아쉽습니다. 레온 3세가 성상 파괴주의 쪽의 편을 들지만 않았더라도... 20년 간의 혼란을 극복한 성과가 있는 명군이지만, 그 성상 파괴주의에 찬성한 것 때문에 저평가를 많이 받는 황제기도 하죠. 실제로 그 이후 100년 넘게 로마 제국이 분열되는 원인을 제공한 셈이니까요. 아테네의 이리니가 공의회에서 성상 파괴주의를 정죄하긴 했지만, 성상 파괴주의자들의 눈치를 안 볼 수는 없어서 정교회 측은 3D 성상을 만드는 대신 이콘 제작을 극대화했죠.
후에 러시아에서 서방 미술의 영향을 받고 2.5D 성화들과 3D 성상 일부를 사용하긴 했지만 지금도 정교회는 이콘이 우세하죠ㅎㅎ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성화나 성상과는 차별되는 이콘만의 묘한 매력이 있죠. 이콘이 색채나 기법 등등에서 서방의 회화와는 색다른 개성을 간직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정교회는 서방교회와 달리 정결 월요일을 사순절의 시작으로 잡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