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맛을 파는 가게가 아님
컨셉자체가, 어차피 고급요리로 가면 일반인들은 세세한 차이 잘 모른다.
평생 보기도 힘든 블랙트러플과 화이트 트러플의 향을 구분하고 가격차이에 따른 향을 구분하는게 불가능한것처럼
그 조금의 차이에 몇만원 차이나는걸 납득 못할것이다.
비싸게 10만원 코스 먹나 30만원 코스먹나 나오고나서
이럴줄 알았으면 삼겹살이나 먹을걸 그랬다.
그냥 집에서 라면 끓여 먹을걸 그랬다
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만족감을 줄수 있는 요리를 하자가 최현석 가게 컨셉임
맛은 늘 먹던맛을 줌.
그리고 많이 줌
하지만 모양은 늘 보던 모양이 아님.
라면을 먹었는데 초콜릿이고
두부를 먹었는데 스테이크고
과자를 먹었는데 미역국이고
이런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최현석 가게임.
난 초이닷 오픈한 후에는 못가봤는데, 내년에 부모님 환갑이라 동생이랑 이야기해서 모시고 갈 생각은 있어
현재 후보 식장이 2곳으로 좁혀졌는데
- 진진 1주일전 예약메뉴들 미리 예약해서 쭉 깔아놓고 먹자
- 최현석 가게가서 코스를 먹자
초이닷 오픈하기전, 그러니까 최현석이 냉장고를 부탁해 나오면서 하차하기 전에 엘본더 테이블 가봤었거든.
된장찌개를 젤리로 만들어서 에피타이저로 주더라고.
맛은 그냥 맛있는 고기집 된장찌개 맛이야.
완전 맛있는거도 아냐.
근데 그게 된장찌개 건더기는 잘 볶아서 따로 올려주고, 육수를 젤리로 만들어서 올려줬음.
그거 떠서 먹으라고 하면 입에서 된장찌개맛이 완성됨.
예측 할 수 없는 예측 가능한 맛을 주는 구나
예측 할 수 없는 예측 가능한 맛을 주는 구나
만화요리 처럼
뭐야 개 쩔잖아...
최고의 맛은 아니고 늘 먹던거랑 비슷한맛인데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