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에서 나온 커트 샷을 애플에서도 커트 샷이라고 그대로 번역했던데, 평소에 배구 자주 보는 사람으로서 저 장면 볼 때마다 "저거 반 크로스 아닌가?"라는 태클을 무의식 중에 하게 되네요. 우리나라 프로 배구.. V리그 중계할 때 보면 보통 스파이크 때릴 때 때리는 선수 기준으로 직선은 스트레이트, 45도 전후면 반 크로스, 90도 전후면 크로스 공격이라고 표현하거든요.
일본 배구에서 커트 샷이라는 표현을 쓰는 건지 비치 발리볼에서만 쓰는 건지.. 그런 것과는 상관 없이 사실 필살기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 크로스보다 커트 샷이라고 번역하는 게 더 어울리긴 하는데, 배구 중계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쓸데없이 태클을 걸게 되네요. -_-
그야말로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였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