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헤드에 얼라이언스의 어둠해안 퀘스트 스토리가 나왔습니다.
8.1 패치 내용이 있어서 스포를 붙였습니다.
8.1 얼라이언스의 어둠해안 시나리오
스토리에서 티란데는 얼라이언스와 칼도레이까지 뒤로 하고, 밤 전사가 되기 위해 조람해안으로 혼자 갑니다.
그리고 자신이 헌트리스일 때, 사용하던 활과 타고 다니던 호랑이를 버리고, 밤 전사가 되는 의식을 치룹니다.
의식을 치루기 위해서 엘룬의 눈이라는 유물이 필요합니다.(한쪽으로 새는 이야기로 눈(eye)은 와우에서 참 강력하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아만툴의 눈, 살게라스의 눈...)
이 의식은 칼도레이들 사이에서도 비밀인 모양으로 마이에브만 의식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밤 전사가 나타난게 한 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과거 어느 시점에 엘룬의 밤 전사가 칼림도어에 출현했다는 것을 마이에브의 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엘룬의 두 가지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건 명확한 텍스트로 나오진 않습니다만, 와우의 천문현상에 대한 네러티브를 알 수 있습니다.
발샤라에서 이세라가 죽을 때입니다. 이때 일식이 일어나서 이세라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고고학 발굴품 중 일반 유물에 '엘룬 그림이 달린 목걸이'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엘룬은 나이트 엘프의 신으로, 두 개의 달 중 큰 쪽인 빛의 여왕과 관련이 있습니다. 평화의 신이지만 평화주의자는 아닙니다.
그녀의 위상 중 하나인 밤 전사는 죽은 자들 중 용맹한 이들을 데려가 별처럼 밤하늘을 가로지르게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어둠해안 시나리오 얼라이언스 쪽 스토리입니다. 얼라이언스 쪽 스토리가 호드쪽 보다 먼저인데, 하늘을 보면 달에 아제로스의 그림자가 지고 있습니다. 월식이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호드 쪽 시나리오입니다. 월식이 완전히 이루어져 달을 가리고 있습니다. 아제로스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자, 빛무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티란데의 의식이 성공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식일 경우, 달이 태양을 가릴 때는 엘룬은 타락을 정화하고, 영혼을 구원합니다.
월식일 경우, 달이 아제로스의 그림자에 가릴 경우, 엘룬은 분노의 힘을 부여합니다.
이건 추정입니다.
아제로스의 천체가 현실과 비슷하다면(아제로스는 달이 두 개라...),
달이 태양의 '빛'을 더 많이 받을 때는 정화와 구원의 힘이 발현되고,
달이 태양의 '빛'에서 완전히 가려지면 분노, 눈을 가리는 어두운 분노의 힘을 내려주는 거죠.
지금 타우렌 관련 이야기 정리하면서 자꾸 그 내용을 쓰게 되는데,
여기서 머리를 조금 굴려보면 와우의 우주에서 대체 '태양'은 뭐지? 란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ps. 여담으로 시라가 대화 중에, 엘룬이 보살핀다는 말을 듣고 발끈 합니다. 와우는 현실과 달리 나이트 엘프가 믿는 신의 힘이 실재로 존재하는데, 유독 그 힘은 특정한 누군가가 구원하고 도와주고, 다른 사람들은 죽게 내버려둡니다. 하지만 마이에브의 앞에서 더 이상의 말대꾸는 하지 못합니다.
ps. 아제로스에 달이 두 개인데... 한 개는 어디에?? 플레이 해봐야 알겠네요.
정성있는 분석글 잘 봤습니다.
정성있는 분석글 잘 봤습니다.
그러니 제발 인게임에서 이런걸로 어필좀 해달란말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