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스. 불의 정령왕이며 와우의 대표 악역으로 와우 관련 IP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이다.
그리고 나올 때마다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라그나로스의 첫 죽음은 와우 오리지널이었다. 당시 라그나로스는 두번째 레이드 던전인 화산 심장부의 최종보스였다. 여기에서 죽은 라그나로스는 정령계로 돌아갔는데, 정령계가 아닌 곳에서 죽은 정령은 정령계에서 부활한다는 설정이 있었다.
그리고 그 설정 때문에 라그나로스는 다시 죽는다.
이후 라그나로스는 대격변에서 데스윙과 동맹을 맺고 다시 등장한다. 하이잘 산에서 나타난 라그나로스는 세계수를 불태우고자 공격을 시작하고, 약한 노루가 이끄는 드루이드 연합과 플레이어의 다굴을 맞고 다시 정령계로 쫓겨난다
이후 노루와 유저들은 아예 라그나로스를 죽이기 위해 정령계까지 들어간다. 그리고 기어코 불의 땅에서 라그나로스를 죽여 그를 영원히 잠들게 한다. 불의 군주는 그렇게 인게임에서만 3번 죽어서야 안식을 얻었다.
......와우에서만.
이후 라그나로스는 하스스톤에 납치되었다. 인기 캐릭터였던 라그나로스는 하스스톤 오리지널 팩의 전설 하수인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매년 관련 카드들이 나오고 있다.
2014년에는 오리지널 팩에서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등장했다. 이 라그나로스는 오리지널 팩 출신이라 야생과는 거리가 멀 줄 알았으나, OP카드라는 이유로 2017년 4월,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야생에 보내졌다. (1)
2015년에는 검은 바위산에서 청지기 이그젝큐투스가 추가되었다. 이그젝큐투스가 죽으면 효과로 내 영웅이 라그나로스로 교체될 수 있다. 2017년 4월, 야생으로 갔다. (2)
2016년에는 성기사 전설 빛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추가되었다. 와우와는 맞지 않는 설정으로 논란이 되었으나 강력한 효과로 사랑받았고 2018년 4월, 야생으로 떠났다. (3)
2017년에는 전사의 퀘스트 카드 불길의 심장 보상으로 설퍼라스가 추가되었다. 설퍼라스를 장비하면 영웅능력이 라그나로스 특유의 것으로 변한다. 2019년 4월, 야생에 갈 예정이다. (4)
2018년에는 마법사 전설 용매 잔알라이가 특정 조건 만족시 라그나로스를 소환한다. 2020년 4월에 야생으로 갈 예정이다. (5)
하스스톤에서만 이미 세번 죽었고 앞으로도 두번 더 죽을 예정이다.
라그나로스는 히오스에도 불려갔다. 2016년 12월 16일 출시되었고, 출시하자마자 어마어마한 사기캐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히오스는 피흡으로 버티는 근딜이 강한 모습을 구경만 하는 게임이 결코 아니다. 6~8연속으로 라그나로스에게 너프를 먹였고 라그나로스는 히오스에서도 고인캐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그나로스가 "등장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지는 않았다. 히오스는 영웅을 삭제할 수도 없고, 야생전 개념도 없는 게임이니까.
그래서 블리자드는 히오스를 없애버려 히오스의 라그나로스도 죽이려 하는 게 아닐까?
라그,바리안 등등... 시체들이 모이는 게임이라 어차피 운명은 정해져 있었던것인지도
생각해보니 킹리적 갓심이...
라그나로스니뮤ㅠ
이거...말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