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반년 정도 되어가고 있는데,
예전에 집 정리하다가 이 액자가 있어서 인터넷에 이 훈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서 찍어 두었습니다.
일단 할아버지는 1970년에 대령이셨고, 공병대대 대대장이었다고 할머니한테 들었는 것 같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지으신 분이라는데..
할아버지께서는 제가 놀러가도 굉장히 묵뚝뚝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상냥하신 분이었고, 본인의 옛날 이야기를 잘 안 해 주셨습니다.
지금이라도 할아버지에 대해 좀 알고자 하는데, 종류 좀 알려주실 수 있는 분 계시려나요..
밀리터리 갤러리에 올리고 싶은데 밀갤은 없죠..?
약장부터 설명을 드리면... 무공훈장(화랑) / 보국훈장(삼일장) / 보국훈장(삼일장) 보국포장 / 국방부장관표창 / 합참의장표창 건국포장 / 방위포장 / 지휘관기장 공비토벌기장 / 6.25참전기장 / 국가유공자기장 건국10주념기념기장 / 건국20주년기념기장 / 대대장역임 연대장연임 / 건국30주념기념기장 / 여단장역임 근속10년 / 근속20년 / 88올림픽 6.25 40주년 / 적십자기장 / UN종군 이중에서 최고로 치는게 무공훈장(화랑), 보국훈장(삼일장) 이구요. 훈장 봤을때 공병대대 대대장이 아니라 공병여단장님이셨구요.(공병에서의 사단장급, 최종계급 원스타~투스타 예상) 6.25전쟁 참전 및 공비토벌 전적 있으시고 해외파병 전적도 있으시네요. 그야말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때 온몸을 던져 나라를 지켜내신 분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아요.
이쯤에서 해석되는 딸보다 더 모르는 남편 직장계급.....
아, 칼은 위에꺼는 아마 부대에서 선물로 준거거나 영관급 진급할때 받으신거 같구요. 장성 진급시에 받은거는 맨 아래에 있는 지휘봉입니다. 요즘은 삼정도를 받는데 예전에는 지휘봉만 받았어요. 대통령이 직접 친수하는 물건입니다.
오오! 제가 원하던 대답 그 자체군요! 굉장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외할아버지는 자랑 그 자체입니다. 외삼촌도 두 분 계시지만 원래 6개월 방위인가 갈 수 있는 것을 현역 만기 제대 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할머니 쿨하시네요. "남편의 계급따위 대령 이후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이신듯..
헐 1970년대 대령이면 ㄷㄷㄷㄷㄷㄷ 군인으로는 좋은 시절에 군생활 하셧군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군대에서의 생활(?)이 참 대단했다고 합니다. 다만, 외할아버지가 그 만큼 엄격하셨다고..
칼은 아마 영관급 진급시에 상징으로 지급되는걸로 알아요. 임명시던가? 영관급은 아마 국방부장관이주고 별부터 대통령이 줄꺼임. 그래도 70년대 대령이면 ㄷㄷㄷ했겠네요. 그땐 대통령이라해도 레알 군부출신 전성기시절이니.
그렇군요. 네, 70년대라서 완전 전성기 시절이지요.
http://ko.m.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_%ED%9B%88%EC%9E%A5 위키백과 대한민국의 훈장입니다.
위키백과에서 보긴 했지만, 그림이 안 나와 있어서..
약장부터 설명을 드리면... 무공훈장(화랑) / 보국훈장(삼일장) / 보국훈장(삼일장) 보국포장 / 국방부장관표창 / 합참의장표창 건국포장 / 방위포장 / 지휘관기장 공비토벌기장 / 6.25참전기장 / 국가유공자기장 건국10주념기념기장 / 건국20주년기념기장 / 대대장역임 연대장연임 / 건국30주념기념기장 / 여단장역임 근속10년 / 근속20년 / 88올림픽 6.25 40주년 / 적십자기장 / UN종군 이중에서 최고로 치는게 무공훈장(화랑), 보국훈장(삼일장) 이구요. 훈장 봤을때 공병대대 대대장이 아니라 공병여단장님이셨구요.(공병에서의 사단장급, 최종계급 원스타~투스타 예상) 6.25전쟁 참전 및 공비토벌 전적 있으시고 해외파병 전적도 있으시네요. 그야말로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때 온몸을 던져 나라를 지켜내신 분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아요.
오오! 제가 원하던 대답 그 자체군요! 굉장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외할아버지는 자랑 그 자체입니다. 외삼촌도 두 분 계시지만 원래 6개월 방위인가 갈 수 있는 것을 현역 만기 제대 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 엄청난 외할아버지에 엄청난 분석..ㄷㄷ 진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함께하신 분이네요.
글쓴이분 할아버님 같으신 분들 덕에 오늘도 평안히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다 존경심이 생기네요.
이분 뭐야;; 무서워;; (는 농담이고 한마디로 이완용 손자들이 이분앞에 짤없이 기어가야 한다는 뜻인거 같네요)
현실은 친일파 자손들이 잘먹고 잘사는 나라.. 그저 눙물
진심 영웅이네요. 존경합니다.
여단장은 대령~원스타 입니다 5군단 5공병여단 121대대 출신
여단장은 보통 준장(진)때 취임하고 여단장 임기중에 진급을 하더군요 여단장 임기는 1년이구요 여단별로 다르겟지만요
대단하신 분이셨네요 ㄷㄷ
공병여단장의 딸을 꼬셔서 결혼 성공하신 아버님이 더 대단하실꺼 같네요.. 평범한 아버지는 아닐꺼 같음..음...
할아버지도 멋있고 winty님 댓글도 멋있고.ㄷㄷ
그냥 전설이네요
그야말로 역사와 함께한 군인이시네요
할아버님 있으셔서 저희가 있는거군요. 감사드립니다.
와 울아부지도 공병현역근무하시다 제대안시켜줘서 월남 다녀오셨는데 ㄷㄷ 그때 이미 장교의 길을 걸으신분이시네요. 할아버님같은 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살고있는거 아닌가 싶네요. 감사합니다.
훈장은 당연히 대단하지만 다 알아보시는 분은 대체 정체가....?
세상에 근현대사의 산증인 ㄷㄷㄷ
훈장은 잘 모르겠는데 왼쪽부터 원스타 / ? / 근정훈장(옥조) / 근정포장 / ? / UN종군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아, 칼은 위에꺼는 아마 부대에서 선물로 준거거나 영관급 진급할때 받으신거 같구요. 장성 진급시에 받은거는 맨 아래에 있는 지휘봉입니다. 요즘은 삼정도를 받는데 예전에는 지휘봉만 받았어요. 대통령이 직접 친수하는 물건입니다.
오오.. 그런것에도 각각의 의미가..
대통령이 직접...
대령이아니라 별이셨네 ㄷㄷ
그러게요.. 어머니께서 별이라고 말씀하셨고, 할머니께서는 대령이라 하셔서 햇갈렸는데, 이걸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해석되는 딸보다 더 모르는 남편 직장계급.....
ㅋㅋ
외할머니 쿨하시네요. "남편의 계급따위 대령 이후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이신듯..
위엄보소;;
우와 이런건 생전 처음 보네요.!!
눈이 부십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할아버님이시네요^^
정말 멋집니다
ㅎㄷㄷ..
ㅎㄷㄷ.. 리얼 자부심 가지고 사실듯
Medal of Honor 주인공 하셔도 되겠네요 ㄷㄷㄷ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 잘보고 갑니다.
쩌..쩐당;;
와...정말 화려한;;;; 장난아니네요.. 자부심을 가지셔도됨...ㄷㄷㄷㄷ
후덜덜.. 탑승..
와.. 대단한 분이셨네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추천!
쩐다 ㄷㄷ;;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설령 많진 않더라도 그 분에 대한 존경심과 자부심을 가질수 있을만한 훈장들이네요
이건 대단하네요~
와 ㄷㄷ 국가의 영웅이셨네 자부심 가지셔도 됨..
화랑 무공훈장이 있는것 하나만으로 직접 전쟁터에서 전투를 지휘하셨다는 뜻입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듯...
그냥 닥추천ㄷㄷㄷ
우아....정말로 존경하실분 입니다....특히 야전공병대대면 계급 올라가기 참 힘들다던데....
ㄷㄷ 이런건 추천이죠
뇌속에서 왕좌의 게임 브금이 재생된다
외할아버지, 아버지 두분다 6.25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용사로 국가유공자에 국립묘지 안장예정이라 나름 자부심 쩔었는데 이건 뭐 ㅋㅋ 할말이 없네요 추천입니다.~!
오~ 님도 자부심 대단하시겠네요
일단 참전용사신거면 뭐, 자부심 한가득하셔도 됩니다. 자부심 한가득 있으셔도 충분한 분들이셔요.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전쟁끝나고 진급하셨나보네요.그럼 할머님께서 계급을 헤갈리셨을지도?
정말 멋지십니다 ㅠㅠ
그야말로 역사와 함께사신 분이군요 ㄷㄷ;
잉?;; 내 덧글 왜 없어졌지? 공병대 출신으로 별 달기 어렵다는 덧글이 문제될게 있나.;;
관리자가 대첩성 덧글이라 생각해서 지운듯...
대단하다;;;;
할아버지 6.25 참전용사, 아버지 월남전 참전해병대, 전 그냥 공병대 병장출신. 밖에선 군대 얘기만 나오면 입에 거품물고 90% 구라의 무용담을 나불거리지만 집에선 조용히 지냅니다......
고로 외할아버님께서는 전설의 레전드로 결론이 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캡틴아메리카가 따로 없네;;
ㄴㄴ 한국판 캡틴코리아
와.. 정말 저런건 어디 구석에 치울께 아니라 집안의 가보로 소중이 보관해야 될것같네요.. 값을 따지는것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을듯.
지림,,
덧글이 대박 날아갔네
덧글들이 엄청 삭제됬네요
해충이 없으니 게시판 정화되고 보기 좋네요.
벌레 댓글 다 날아갔군요 굿굿
벌레 기어다녔었나요?
정말 나라를 위해서 한몸 바친 분이시네요..
대단하신 분이네요 ㄷㄷㄷ
와 소름ㄷㄷㄷㄷㄷㄷㄷ
할아버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조부를 두셨으니 보다 더 자랑스러우시겠네요. 전 할아버지 얼굴도 못뵈어서......ㅠ.ㅠ
저는 벌써부터 지렸음...
닥추...
저의 할아버지 한의사면서 독립운동 해방후 산골자기에서 농사랑 한의사 병행 하시다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6.25때 어린나이에 북한군으로 강제 징집됬으나 탈영후 한국육군입대..후 병장제대. 이옛저...
아침부터 지림
헐
마이피에서 보고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할아버님이 정말 대단하시군요..내가 전쟁터지면 저렇게 조국을 위해서 몸바칠수있을지싶어서 조금 부끄러워지네요..
추천 드립니다.
이런글이 성지가야죠!
이야 대단하신분이네요
전설이다...ㄷㄷ
과연 저도 나라를 위해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부끄럽고 할아버님이 대단하시네요
지젼;;;;;늦엇지만 잠시 인사 올리고 갑니다 진짜 대단하신 분이엿네요
허...정말 대단하신분이시네요...
정말 진정한 애국자 집안이십니다~
전에 본거 같은데...
....참 댓글보고 기가 막혀서.. 할말은 많지만 안할테니 어디서 짤방보고 이렇게 찾아온 모양인데 마지막 문단이나 스스로 곱씹어보세요 님이 쓴 댓글은 평향되지 않았나요? 위에 경부고속도로 만들었다고 찬양하는 사람이 있나요 ?
성지 순례 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