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넘게 거주하던 본가의 아파트에서 조금씩 짐을 옮기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이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겨울이 되어 좀 여유가 될 때 본격적으로 이동하게 될 것 같네요.
집 사진은 좀 더 준비가 된 포스팅으로 여유로울 때 올리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방 모습이나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어릴 적 쓰던 퍼시 가구들을 회사 창고에서 꺼내 왔습니다.
튼튼하고 정말 좋은 사무용 가구인데, 여전히 쓸만하네요.
문이 보이는 쪽이 방 입구입니다.
방 입구의 벽에 보시면 약간의 공간이 남아서 만화책, 라이트노벨 전용 책장을 주문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저거 다 채우고 좀 공간이 모자라더군요. 한 짝을 더 주문할지 고민중입니다.
방 문쪽에서 들어오며 찍힌 공간입니다.
이번엔 반대편에서 찍은 공간...
아직은 이사를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21년동안 거주하며 쌓인 짐을 조금씩 정리하고 이동하고 있네요.
20대 후반에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공부할 게 최소 3년.. 수련하면 또 5년 추가네요.
예전에 전라도 쪽에 용하다는 점쟁이를 부모님께서 찾아가서 봤을 때 40살까지 공부할 운명이고, 결혼은 35 이후에 한다고 하니..
저는 미신을 믿지 않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가 추가하게 되네요.
이 방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다락방이죠.
너무 많은 피규어 박스(...)에 지긋지긋하셨는지(...) 어머니의 강력한 명령으로 설계할 때 지붕 밑 다락 공간이 생겼습니다.
다락 아래에는 아직 장식장이 준비되지 않아서 포장된 채 쌓여있는 피규어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진열장 사장님과 미팅을 하며 방에 들어갈 장식장/옷장을 주문했는데, 나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집의 전체적인 소개 포스팅이나 건축 과정 포스팅을 써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체계적으로 써볼까 합니다.
조금 더 자세한 피규어 옮길 때 지인에게 도움 받은 이야기 : http://animediary.com/221113297049
다락방은 정말 부럽네요... 잡박스 정리하기엔 진짜 좋아보임;;
집 깔끔... 공간 활용한 만화책 소장용 책장도 좋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벽지도... 무엇보다 다락방은 최곱니다...^^ 부럽네용!
다락방에도 보일러가 들어오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