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겸 서재 겸 제 방이었던 곳에서 살아오다가 새집으로 이사오면서 온전한 제 방이 생겼습니다.
신나서 이것저것 지르고 돈쓰는 재미에 발가락만 좀 담궜다가 꺼냈네요.
(맥스틸 G4000, 맥스틸 G100K 적축, 로지텍 G402, 델 24인치 모니터, 디스플레이랜드 144Hz 모니터)
하는 게임이라곤 슈로대 밖에 없다가 처음으로 PC게임을 사서 하는게 오버워치입니다.
맨날 패드로 하다가 PC로 게임해보려니까 장비들이 꽤 중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사오면서 144Hz 모니터랑 마우스랑 키보드랑 헤드셋이랑 다 질러버렸어요.
비싼 제품들은 아니지만 맘에 드네요.
그치만 IPS와 TN 패널의 화질/색감 차이는 답이 없네요.
(소니 MDR-1000X, 슈어 RMCE-BT1+SE215)
원래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에 큰 불신이 있었는데 직접 써보니 불에 구운 고기를 처음 먹어본 원시인의 기분이었습니다.
왠만한 유선 리시버는 눈에 안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젠하이져 모멘텀 1 오버이어)
플스는 오른쪽에 뒀습니다. 친구가 빌려준 언차티드 해보는데 재밌더라구요.
모멘텀은 구버전이고 오래된거라 그냥저냥 평범합니다.
(SMSL AD-18)
맥주나 음료를 양쪽 어디든 둘 수 있게 코스터는 둘다 뒀습니다.
앰프가 중국에서 만든 제품인데 아주 물건입니다.
입력단자가 광단자 두개에 DAC 기능도 있고 3.5파이 AUX단자도 있고 블루투스 기능에 NFC도 되는데 18만원쯤 했네요.
심지어 출력이 한채널 80W라서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크게 음악 들으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저음도 잘울려주고 DAC 성능도 괜찮네요.
스피커는 집 창고에 10년 넘게 짱박혀있던거 꺼내쓰는 중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은걸 보면 역시 제 귀가 막귀인가봅니다.
원래 컴퓨터를 잘 안했어서 노트북을 본체처럼 쓰다가 형에게 받은 피씨를 쓰고 있습니다.
GTX960이랑 i5랑 뭐 괜찮네요. 오버워치 144 방어만 되면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라 업글할 생각도 없고 좋습니다.
1080ti로 와우만 하는 사람을 컴덕을 형으로 두고 있다보니 떡고물이 종종 나오네요.
그런 사람을 와저씨라고 부르는거 맞지요?
이제 살만큼 샀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뭔가 더 사고 싶어지는게 무섭네요.
퇴근 직전 월급 루팡질하느라 책상 사진도 올려보네요.
먼저 퇴근합니다. 불금 즐기세요.
물티슈 쓰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깐요
잘봤습니다
물티슈 쓰세요 당신은 소중하니깐요
플스 받침대 하나 있으셔야겠어영 ㅎ
엉컥뜨억
SMSL AD-18 이란 제품입니다.
책상을 저렇게 얹어(?) 두기만 해도 흔들림같은게 없나요? 제가 전에 쓰던건 살짝 유동 있어서 엄청 불편한 경험이 있었어요
위에 얹어놓은게 많아서 그런지 괜찮은 편입니다. 적어도 오버워치 하는데에는 지장없어서 불편하진 않은 것 같아요.
저도 키보드 제품명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맥스틸 G100K(적축)입니다. 적축이래도 너무 가벼워서 아직 적응이 잘 안되네요 ㅎㅎ
난 왜 안되는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