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에 사는 곳 사진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그 때보다 조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제 집입니다.
결혼도 하지않고 앞으로도 계속 독신생활을 할지언정
내 집 한칸은 마련해야할텐데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어떻게 크게 빚 안내고 모아둔걸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회사동생이 이사했다길래 놀러갔는데
논이 보이는 동네풍경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귀농 아닙니다.)
출퇴근도 자차로 할만하겠다 싶어서 그날 바로 부동산에 집 보러 갔죠.
얼마후 정신차리고 보니 제 손에 매매계약서가...-_-);
내 인생 가장 큰 지름..
우연히도 놀러갔던 동생네랑 같은 동 아파트입니다.
집을 매매할때 따르는 일련의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혼자 준비 할려니 진짜 피곤하더군요.
아무튼 모은 돈 탈탈 털어서 잔금 치르고 내부공사 들어갑니다.
외부샤시와 안방 화장실을 제외한 올수리 진행.
공사비가 모자라 결국 대출을 조금 했습니다.
공사 끝.
연식이 있는 23평형들은 구조가 다 똑같네요.
아무튼 이사! (이삿날 폭우는 덤..)
현관입니다.
낮에 찍었더니 사진들이 어둡네요.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살림 다 들고 오고
부족한거 몇개만 새로 구입했습니다.
집에 식기가 많이 없기도 하고 싱크대 하면서
포인트 줘보겠다고 상부장 반은 선반을 넣었습니다.
주방에서 거실쪽이 잘 보여서 좋습니다
음식을 잘 안 해먹어서 주방은 썰렁하기 그지 없네요.
안방은 컴퓨터방입니다.
평수가 크진 않으니까 콜렉션이 많이는 안들어갑니다.
안에서 보면 대충 이런 느낌.
방 한쪽은 이미 벽이 보이지 않는 창고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사오기전에 책장하나는 정리했는데 dvd도 정리를 좀 해야할것 같습니다.
몇년전부터 똑같은 배치라 그런지 옛날사진 반복으로 보는것 같아요..
이삿짐중에 가장 파손우려가 높았던 장식장들입니다.
안의 내용물들은 제가 몇주에 걸쳐서 아랫집 동생네 집으로 옮겼는데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예전보다 피규어가 많이 늘었습니다.
몇개없는 넨도로이드인데 이사할때 왜 그렇게 포장하기 귀찮던지..
원래 led가 안달려있는 장식장인데 DIY했습니다.
그래서 뭔가 허접합니다..
이쪽은 이사하면서 큰 맘먹고 주문한 마이뮤지엄.
근데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 먼지 아주 잘 들어가네요....)
화이트 LED옵션이라 건담류 전시하기에는 좋을것 같군요.
이쪽은 덩치가 좀 큰 애들 위주로 넣어놨습니다.
신사라면 이런 사진은 기본으로 넣어줘야 한다고 그러던데 맞나요?
큐포쉬 태웠더니 제 할일 하는듯한 기간틱암즈 파워드가디언.
이벤트는 당연히 떨어져서 따로 구입한 디바.
엄청나게 무겁습니다.
장식장 내려앉을까봐 바체어 싼거 하나 사서 올려놨습니다.
이제 집에서는 일을 잘 하지 않고 간간히 오버워치 정도만 해서
데스크탑 환경은 평범합니다.
이상한게 보여도 그냥 눈이 피곤한갑다 생각하세요.
델 모니터는 고장나질 않아서 무려 10년째 사용중인데 이제 바꿀까 싶습니다.
안방에는 화장실도 추가로 딸려있습니다.
이곳은 흔적으로 남겨두고 싶기도 하고 사실은 돈이 모자라서
변기및 수전, 환풍기만 교체하고 방수/타일공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손님이 거의 없는 집이지만 손님용으로 사용할려고 생각중입니다.
메인 화장실은 여깁니다.
처음에는 공사현장을 보고
이거 과감한 욕실컨셉이 아무래도 망한것같군..싶었는데
생각보다 실물은 분위기도 있고 괜찮습니다.
조명도 led만 따로 켤수 있습니다.
작은 방은 원래 확장이 되어 있었고 상태도 좋아서
따로 바닥/벽 보강공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샷시만 한화2중창으로 교체하고
저상침대를 새로 사서 침실로 사용중입니다.
죽부인은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이케아 장식장을 하나 사서 조립해뒀는데 썰렁해서..
독서 스탠드라도 둘까 싶습니다.
아까 컴퓨터방에 잠깐 보였는데 코드제로는 산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기존에 밀레 c3 청소기가 있었지만 청소를 더 열심히 할꺼라는
자기 최면을 걸어서 구입했습니다.
침구청소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구십만원짜리 침구청소기...)
제일 작은 방은 옷방으로 쓰고 있습니다.
좀 멋있게 꾸며보고 싶은데 어째 여기에 쓸 돈은 없습니다...
붙박이장이 있길래
왕자행거를 안에 설치하고 창고로 사용중입니다.
거실은 큰 평수에 비할바 못되지만 아담해서 게임하기 좋습니다.
거실 발코니도 장판을 깔아서 창고 겸 작은 방처럼 쓰고 있습니다.
전망이 좋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위치를 좀 바꿔야할까봐요.
집옆에 자전거길이 있어서 요즘은 브롬톤을 자주 타고 있습니다.
체어 홈은 가격때문에 망설이고 있었지만
이 참에 발코니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려고 하나 샀습니다.
발코니 반대쪽도 왕자행거를 이용해서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이케아 룬넨을 깔아봤는데 바닥에 온전히 못 깔아서 좀 엉성합니다.
발코니가 좀 삭막해보여서 조만간 화분이라도 하나 가져다 놔야겠습니다.
제 오락시스템입니다.
TV는 몇년전에 산 삼성 60f7100.
4k로 가고 싶은데 산지 몇년안되서 아까워서 그냥 사용중입니다.
음악담당의 JBL 4319
스위치는 젤다 끝내고 베요네타2에서 쉬고 있습니다.
아래는 올초에 기존 dac 처분하고 구입한 오포 소니카 dac.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사용중입니다.
오래된 야마하 RX-V1900과
JBL S1400C 센터스피커.
하이파이 엠프는 에이프릴 뮤직 AI700U인데 부족함은 없지만
심오디오의 340ix가 더 땡겨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
옆에는 잠자고 있는 유니버셜 플레이어.
리어로 잘 돌아가고 있는 모니터오디오 radius90
이 제품은 의외로 pc스피커로도 무척 좋습니다.
돈 없다고 해놓고 최근에 무리하게 xps13에서 옮겨탄 거실용 랩탑 x1 카본.
무선 pc-fi용으로도 잘 쓰고 있습니다.
접이용 플레이시트 가져다놓고 게임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고정식 거치대는 분명 빨래건조대가 될것이기에..
굉장한 더위지만 하늘이 예뻐서 창문열고 찍어봤습니다.
그닥 재미도 없는 사진만 많은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난하게 자라서 대구에서 일할게 마땅찮아
상경한 많은 사람중 한명이고 오랫동안 변변찮은 환경에서 생활했기에
지금 집이 제가 여태 지내온 곳중 가장 좋습니다.
(앞전에 살던 집도 집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래서 요즘은 독신 생활도 조금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오... 이렇게 뭔가 오덕오덕한 물건들이 많은데 깔끔하고 멀끔해보이기 쉽지 않은데... 능덕냄새 풀풀;
독신생활이 조금이 아니라 많이 즐거워 보이는데요! 집 전체가 man cave 호에에엥
일이 힘들고 지쳐도, 집에 들어오면 아주 편-안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부럽네요 : )
용자에 능력자 솔로 취미생활에 적합한 모든 요소를 가지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잘봤습니다
잘봤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신생활이 조금이 아니라 많이 즐거워 보이는데요! 집 전체가 man cave 호에에엥
ㅋㅋㅋ
일이 힘들고 지쳐도, 집에 들어오면 아주 편-안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부럽네요 : )
네. 요즘은 집에 오면 편해서 얼른 퇴근하고 싶습니다;
오... 이렇게 뭔가 오덕오덕한 물건들이 많은데 깔끔하고 멀끔해보이기 쉽지 않은데... 능덕냄새 풀풀;
이것저것 사모으는 만큼 다른걸 포기하니까요..ㅠㅠ
부럽당 행복하세욘
감사합니다.
부럽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부러우실것 까지야..
용자에 능력자 솔로 취미생활에 적합한 모든 요소를 가지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집돌이라 그렇게 보이나봐요.
언뜻 심플하게 보이지만 구석구석 굉장히 정성의 손길이 많이 간 것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__)
아니 오또케 저걸다 옮겼지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차가 있어서..
삭제된 댓글입니다.
CardCaptor SAKURA
편하니까 평일에도 간단하게 자주 청소하게 되네요.
내부공사 혹시 금액이 대략 어느 정도 나오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평수가 저희랑 비슷해서..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사진보고 깜짝 놀랐네요 저와 같은 단지 사시는거 같아요 ㅎㅎ 조용하고 좋은 동네입니다~
동네 주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동네 아주 평온해서 좋네요.
이상적인 라이프다!
유부남분들은 조금 부러워하기도 하시더라구요.ㅎㅎ
내용이 아주 알찬 집입니다~ 해피홈 ^^
감사합니다.^^
뭔가 굉장히 알차네요. 평형대가 무색할정도로.. 잘봤습니다~ 피규어가 과하지 않고 이쁘네요
감사합니다. 주변에 피규어 칭찬해주시는 분은 잘 없더라구요. ㅠ
x1 카본 간지나네요 ㄷㄷㄷ 독특한 취미 아이템들을 이렇게 깔끔하게 배치하다니 대단한 능력이십니다 ㅋㅋㅋ
아직 이사온지 몇달 안지나서 그럴겁니다.ㅋㅋ
그레이톤이 세련되어 보입니다. 집 깔끔하게 잘 꾸미셨네요.
감사합니다. 도배할때 벽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방 만큼은 확실히 루리웹의 평범한 방이시군요. 이사할때 힘드 셨을듯합니다
짐은 많은데 혼자 다 보니 챙겨야 할게 많아서 조금 힘들었습니다.(__)
집을 잘 꾸며두고 사시네요. 저도 혼자 사는 남자로...부럽네요 너무 잘 꾸미셔서 ㅎㅎ
감사합니다. 짐은 잘 정리하는편인데 잘 꾸민다는 소리는 못듣네요.
tv가 올라가 있는 오디오 tv장이.. 꽤 된 물건인데... av와 오디오도 꽤 오래전부터 해오신 분 같네요. 건전한?! 독신생활 응원합니다. ;;;;;
오디오장을 알아봐주시니 기분좋네요. 오래전부터 쓰던거라..같은 라인의 다른 장식장을 먼저 썼었는데 컴퓨터방에서 프린터 받침대로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오디오랑 av는 15년전이 전성기 아니였나 싶습니다. dvd가 한참 나오던 시절이 호시절 이였던거 같아요. hivi라는 잡지도 나오던. 장식장을 보니 그 당시가 생각이 났습니다.
TV옆에 스피커랑 다이 안에 들어있는 스피커는 음감용인가요? 뭔가 웅장한 소리가 코앞에서 들릴거 같은..ㅎ
음악들을때는 중간에 은색 하이파이엠프와 양쪽 사이드의 스피커로 2채널음악 감상을 하고 영화나 게임시에는 양쪽스피커를 프론트스피커로 중간에 있는 스피커는 센터로 5채널이 됩니다.
피규어 모으시느라 돈 좀 들으셨겠습니다^^ 사고나면 팔지않고 [이거라면 계속 소장할만 하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피규어를 고른 고민이 느껴지는 콜렉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