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사무스 리턴즈에 기반한 발전상, '메트로이드 드레드' 닌텐도 트리하우스
그리고 닌텐도 다이렉트 이후, 개발사인 머큐리 시스템의 개발진이 자리하여 게임을 설명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개발진은 게임 플레이 딥다이브를 진행하는 ‘트리하우스’를 통해 메트로이드 다이렉트의 일부 게임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메트로이드 드래드의 개발은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를 개발한 바 있는 머큐리 시스템이 담당했다. 따라서 메트로이드 드레드의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는 2017년 3DS로 발매된 바 있는 ‘메트로이드 사무스 리턴즈’의 시스템에 어느 정도 기반을 두고 세부적인 연출과 세부 시스템의 발전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 조준은 ‘사무스 리턴즈’에서 선보인 프리 에임을 채용하고 있다. 즉, 발사할 조준 궤도를 플레이어에게 보여줌과 동시에 자유로운 방향으로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져왔다. L버튼으로 조준모드에 들어가고 좌측 아날로그 스틱으로 궤도를 조절하는 형태다.
사무스 리턴즈 기반인 만큼, 밀리 카운터도 메트로이드 드레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적의 근접 공격 시에 X 버튼을 누르면 추가적인 공격 기회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개발진은 지도 위에 플레이어가 직접 체크할 수 있는 마커 기능을 넣었다고 설명을 전했다. 플레이어는 스스로의 호기심과 시도를 통해서 숨겨진 길과 요소를 발견하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면 게임의 무대인 ZDR 행성을 탐색해 나가게 된다 .
연출과 전투의 전환도 빠르게 이루어진다. 연출에서 로봇인 E.M.M.I가 사무스에게 다가오는데, 연출 장면에서 바로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시점으로 카메라가 이동한다. 그리고 동시에 적과의 전투가 시작되는 식이다. 연출 - 플레이 사이가 빠르게 전환되면서 보다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와 연출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타이틀에서 사무스의 뒤를 추적하는 존재 'E.M.M.I'에 대한 설명도 트리하우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추적자와 보이지 않는 존재를 이용해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공포감과 긴장감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한다.
해당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밸런스 측면이 고려사항이 됐다고 이유를 들었다. 높은 난이도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E.M.M.I가 플레이어의 움직임에서 나오는 소리로 강제적인 추적이 이루어지기에, 포기하지 않고 상실감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최적의 밸런스를 잡았다는 설명이다.
기존 시리즈와 대비한 약간의 차이도 언급됐다. 개발진은 “이전 시리즈가 행성 표면에서 시작해 깊은 곳으로 진행을 했다면,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깊은 곳에서 시작해 행성 표면까지 도달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진행에서 갖는 방향성의 차이를 전했다.
2D 메트로이드 스타일을 다듬어, 현세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줄 신작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첫 공개 이후 3개월이 조금 넘게 지나서인 10월 8일에 만나볼 수 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