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선임이었던 사람 중에 도축업 하는 양반이 있음

[GorePact]

나 뼈하고 고기 만지다 왔음 이랬을 땐 군대에서 치는 뻥 중 하나인줄 알았는데 

이 양반하고 나하고 같은 지역 살아서 저 양반이 나한테 

제대하면 연락해라 하면서 번호까지 줬었음

처음엔 솔직히 ㅋㅋ 설마 진짜겠어 했는데 , 진짜로 도축업에 종사하는 형님이셨고

( 나보다 한살 많음 )

아...아 괜히 연락했나 했는데 ' 새~끼 인자 연락하냨ㅋㅋ ' 하면서 반갑게 맞아주더라

난 나대로 와 그럼 그게 뻥이 아니었다고 ? 하면서 얼떨떨해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체격이 크지도 않은데 잔근육이 딱딱 잡혀있고 

이상하게 힘이 쎈 것이 저 고깃덩이를 옮기고 발라내고 하면서 기른 거였구나 

하면서 뭔가 퍼즐조각처럼 딱딱 맞춰지더라

뭐 형님 말에 의하면 처음엔 이름난 대학까지 마치고 고기 만진다고 하니

아버지 되시는 분이 영 안 내켜했는데

솜씨가 괜찮은 거 보고 우리 집안 내력인갑다 하면서 태도를 바꾸셨다 하더라

[로제커엽타]

아버님 : 아 일 잘하면 내력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