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커2) 스포) 정말 비참한 아서 플렉의 인생

[롱파르페]

어릴적부터 페니 플렉에게 폭행, 성적 학대, 가스라이팅 당하며 자라왔고

국가에서 아동학대를 부정해서 페니 플렉에게 돌아가야했음

그럼에도 착하게 살고 남들에게 웃음을 줘야겠다고 살아가는데 자칭 엄마라는거는

주변에겐 착한척하며 아서를 병1신취급함

정신병으로 고통받지만 국가는 복지예산을 감축하며 아서는 정신과 약도 복용하기 힘들어짐

금융회사 직원 셋에게 린치당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한 이후

페니가 말한 웨인가문의 핏줄이란것도 거짓이고 자신의 정신병으로 환상을 봐온걸 알게되고 폭주하여

직장동료 랜들과 쇼프로 MC 프랭클린 머레이를 살해함

체포되어 간 교도소에서도 당연히 린치당함

재판도중 하비 덴트의 증인심문과 변호인의 과거 파헤치기로 자존감 개박살나고

할리퀸의 조커 뽐뿌질에 조커와 아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조커의 길을 포기하지만 사형선고받고 할리퀸에겐 버림받음

최후는 사형집행 받기도 전에 차세대 조커에게 교도소에서 살해당함

자의로 한게 거의 없다는게 비참함을 더 강조해주는듯

[루리웹-9722123800]

아 제목에 스포 있었는데 들어왔네 ㅠㅠ

[양치기매리]

존시나 앞으로 전개될 배트어둠 보여주는거같이
암울하네

[키사라기_치하야]

[개굴이잇]

그래도 영화니 아서가 능동적으로 뭔갈 하기를 바랬는데
계속 휘둘리기만 하다 비극적인 최후를 당해서

불호가 많은가벼

[無名氏9909號]

근데 그런건 사실 1때부터 감독의 꾸준한 메세지이기도 해서
시스템이 방치하면 괴물이 나온다
아서플랙은 사회시스템이 약자를 방치하면 나오는 결과물중 하나일뿐
즉 토드 필립승에서는 조커는 능동적인 빌런이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
2의 엔딩도 조커는 아서플릭이 아니라 사회가 방치하고 키워낸 광기다 라는것

[앨리프]

1편에서 조커의 간지 쩌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줘놓고
왜 결말이 데헷☆불쌍찐따 아서의 푹찍엔딩♤인거냐고 ㅠㅠ

[개굴이잇]

아니 메세지는 누가봐도 아는거고
1은 그래도
아서가 본인의 욕망을 풀어내기라도 했고
마지막에 자기에게 충실해진 엔딩이 나왔는데

2는 본문 보니까
그냥 우당탕탕 아서의 몰락인거 같아서

[날개비상]

뭐 그 '조커' 니까 자기 욕망을 풀어낸 결과물이 조커라면 그걸 긍정할 수는 없긴 하겠지

다만 그거 때문에 조커라는 프레임을 2편에서 부정하려면, 1편에서 만들어진 프레임 자체를 무너트린 상태로 2편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2편이 시작되고 나서 무너트려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개굴이잇]

본문은 본문인거라 종확히 어떤 내용일지는 곧 봐야 알겠구만

[날개비상]

사람들 이야기하는거만 들어보면 조커 2에서 나오는 조커는 시종일관 조커가 아닌 조커라는 아이덴티티를 두고 고뇌하는 아서 플렉인 것처럼 느껴지긴 함

[날개비상]

아서 플렉이란 개인으로써도 조커는 되지 않는다면

저 세계관에서 조커는 대중의 광기로부터 탄생하게 되는건감

[마왕 제갈량]

조커의 기원이 아무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 인거 생각해 보면 이게 맞긴 한데

[날개비상]

흥미 생겨서 이야기 나오는거 좀 주워먹고 있는데
그냥 좀 아쉬워지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는 괜찮아보이긴 하는데 좀만 더 대중 친화적으로 만들지

[방부우]

[루리웹-4275425474]

2편 안 볼 생각으로 그냥 스포나 봐야지 하고 들어왔는데

역시 안보는게 좋겠군

[아룬드리안]

그야 뭐 시궁창을 보여주면 평이 안좋겠지...

[청송녹죽]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결국 자기 괴롭히던 애들 죽인건데
주변에선 정의를 위해서, 그냥 ㅁㅊㄴ이라 사람 죽인거로 평가하고
물론 거기서 본인이 우상화 된 자기 자신, '조커'로 숭배받는걸 즐기긴 했지만
그걸 또 이용당해서 진짜 조커로서 아름답게 죽어서 승화될 뻔하다
본인 역량이랑 멘탈이 안되서 포기하니까
아서플렉으로 죽지도 못하고 조커로서 죽음 당해서 결국 추종자들이 원하는대로 됬지.

[큐로비트]

평가 자체는 보여지는 그 자체로의 평가이지만 개인적으론 마지막에 스스로를 인정한 아서가 득도한 장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영웅은 추앙받아야 하는가? 진정한 영웅은 추앙받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루리웹-7718279516]

득도라고 하기에도 뭣한게 그냥 자기가 얼마나 비참하고 하찮은 존재인지 깨달은거 뿐이지
결국 주변에선 조커의 이미지를 본인에게 투영하고 싶었던 것일뿐

[큐로비트]

아서는 원래부터 자신이 비참하고 하찮은 존재인지 잘 알고 있던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커라는 가면을 버리고 다시 그 비참하고 하찮은 존재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 아서가 득도한 초인이 아니면 무엇일까요. 물론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대중이라는 의지는 끝까지 아서를 놓아주지 않았지만요... 그렇게 그 비틀린 의지가 새로운 존재에게 이어지는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두르님]

와 왜 라오어2 이야기 나오는지 알겠는데

[롱파르페]

그건 아님

[루리웹-4005627610]

근데 메세지 자체는 일관적이긴 함
너무 시궁창이라 그렇지

[히에칼린]

잠깐, 뭐야
아서 플렉 조커가 그렇게 허무하게 죽는다고!?

[개작두]

ㅅㅂ 계단 올라가기는 ㅈㄴ 힘들구나... 그게 사형대 계단이라도...

[핵멍이]

영화관에서 봤으면 후회할 뻔했네;;;;

[MANGOMAN]

차세대 조커는 대체 누군데 ㅁㅊ
조커가 그럼 아서가 아니란 말이야??

[루리웹-4005627610]

반대로 누구라도 조커가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완성시켜준거지

[MANGOMAN]

난 그냥 우리가 아는 조커가 아서 플렉인 줄
알았는데 결국 다른 사람이 우리가 아는
조커라는게 되니 그냥 1편이 뭔가 부정당하는
느낌이라 ㄷㄷ 그리고 아서가 너무 불쌍하고
비참하네 와 ㄷㄷ

[루리웹-4005627610]

ㄴㄴ 아서도 조커임
다만 사람들은 아서 플렉에 열광하는게 아니라 아서가 만들어낸 조커라는 아이덴티티에 열광할 뿐이고
아서는 가장 유명한 조커였을 뿐임
가면을 쓴 순간부터 누구든 조커가 될 수 있는거야
다만 아서는 자기가 만든 가면을 벗기를 원했을 뿐이고
그런데 사람들은 영웅이자 살인자인 조커가 아닌 경멸받는 소시민 아서 플렉따윈 원하지 않았던거고
마치 지금 반응이랑 똑같음
관객들도 조커인 아서 플렉을 원했지 조커임을 버리고 소시민으로 돌아간 아서 플렉을 원한게 아니거든

[skwwka45]

1편에서도 간당간당해진 아서가 운 안좋는날을 겪어서 조커가 된것처럼
불안한 사회에서 간당간당해진 운 안좋은 개인은 누구나 조커가 되는거지

[누리]

윗사람이 설명했다시피 작중 대중이 원하는 조커는 관념상으로 존재하는 우상일 뿐이기 때문에 영화상에서 보면 그 자체가 중요한 포인트는 아닐거임. 아서 본인부터가 대단한 주관이나 의도가 잇어서 우상화 된 것이 아니라 의도치 않은 사건이 겹쳐 그렇게 되었을 뿐이고 처음에야 자신에 대한 열광을 좋아했지만 점점 버티기 힘들어함.
영화 직접보면 아서가 추종자에게 살해당하며 조커의 역할을 빼앗긴 순간 카메라는 마침내 아서 플렉에게 초점을 맞추고, 자기 입을 찢는 차기 조커는 초점 바깥으로 날려버림. 마지막 죽어가는 순간에서야 비참하고 쓸쓸하지만 온전히 아서 본인으로서 죽은 거지. 반면 차기 조커 호소인이 이 내용에 대해 딱히 큰 의미는 없는 듯이.
현실에서 조커는 존재할 수 없지만 조커 같은 존재를 자칭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은 것처럼 그 추종자도 널리고 널린 범죄자 한명에 지나지 않을까. 그러한 사람들 속에서 여전히 소외받고 상처입는 아서와 같은 개인이 생겨날 것이고.

[운월]

우리가 아는 조커는 아서가 아니라 차세대 조커였구나

[쿠카바라]

아서를 죽인 이유가 설마 배트맨으로 이으려는 건가

[로리섹돌왕국]

...진짜?

[IWBTB솔그린]

홀리 쉿.....

[루리웹-9415823243]

애초에 조커 영화의 아서와 조커는 별개의 존재라고 명시해서 찐조커 나올거같긴했음. 그런데 이거 진짜임?

[누리]

아서를 가장 잘 이해한다 주장하던 할리는 정작 유복한 집안의 자녀에 고학력자이며 세상에 대한 불만을 조커로 표출하고 싶었을 뿐이고 공통점이라고는 공허한 소리를 늘어놓는 정신 질환자라는 점을 빼면 존재하지도 않았고,
아서를 우상으로 몰아가느라 더욱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 점에서는 할리가 비교도 안되게 추잡스러웠다는 점도 되게 비참한 듯.

[Maximo]

조커가 스스로를 부정하니 추한꼴 보기 싫다고 환상을 지키려고 현실의 아서 플랙을 죽여버림 ㄷㄷㄷ

[루리웹-115225744]

관객들도 아서 플랙의 인생은 집어치우고 조커를 원하던 거 생각하면 2편 의도를 이해 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