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군단 엠퍼러스 칠드런
한때 ‘황제의 아이들’ 이란 이름까지 하사받을 정도로 인류제국에서 가장 기대받던 군단이었지만 프라이마크가 슬라네쉬에게 굴복한 이후 가장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타락하고 말았다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원 대다수는 적들의 피를 증발시키고, 뼈와 살을 가루로 만드는끔찍한 음파병기 ‘카코포니’를 장비하는데, 군단원들은 적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한시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눈꺼풀을 도려냈으며
더 큰 파괴력을 내기 위해 입술을 절단하고 입 안에 카코포니의 흉측한 파괴력을 키우기 위한 스피커를 집어넣었는데
심지어는 이 카코포니는 사용자 또한 고통에 휩싸이게 만들지만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통 마저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엠퍼러스 칠드런은 귓바퀴마저 도려내어 쉬지 않고 카코포니의 소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만큼 엠퍼러스 칠드런은 승리를 위해 개최한 연회 마저 끔찍하기 그지없는데
적들에게 살해당한 아군의 피에 마/약을 섞어 마시고, 동료의 터진 머리통과 눈알을 연회를 위한 만찬이라며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뒤
배반자 마린들이 억지로 먹인 시체로 인해 필멸자 노예들이 토해낸 토사물을 주워먹으며 동료의 용기를 칭송하며 연회를 마무리 하는 묘사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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