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눈앞의 버키를 죽이고 싶지만)
(설마 그동안 팀으로 활동한 전적이랑 우정이 있는데 알고도 나한테 진실을 숨겼겠어)
(하워드가 하이드라 암살자한테 죽었던건 알고 세뇌당한 버키가 그랬을거란 짐작만 있어서)
“버키인 줄 몰랐어”
뭔 변명같은 소리야, 진짜로 알고있으면서 나한테 말 안했던거였어?
(진짜로 몰랐었지만 네 트라우마도 그렇고 버키도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였기에 함부로 말할순 없었어)
“그래”
(버키가 비록 씻지 못할 죄를 지었지만 세뇌당한 그에게 모든 책임을 주게할순 없고 널 살인자로 만들 수도 없어)
“버키는 내 친구야”
이 미친 노인네가
수상할 정도로 어휘력이 딸리는 캡틴
진작 이렇게 말할것이지..
좀더 빠른 사과를 받을 수 있었던 방법
사실 서로 급발진이었고 저 편지로 사실상 다 푼거지
이래서 자기 아버지를 죽였던 제모를 제압만 했던 블팬이 놀라운것
장고 끝에 악수라고 캡도 이걸 어쩌지 싶던 사안인데 최악에 타이밍에 또 터져서 실언까지 ㅋㅋ
둘다 그 자리에서 사과할 위인 이였으면 mcu 영화 절반은 타노스 당했음
캡틴의 주둥아리술은 우주토끼도 감탄할정도이다.
사실 서로 급발진이었고 저 편지로 사실상 다 푼거지
입으로는 절교했다면서 캡이 준 핸드폰을 늘 갖고다녔다니까....
좀더 빠른 사과를 받을 수 있었던 방법
와 이건 절대 못 이기겠는데
다 말하기 전에 잡히면 뒤짐 ㅋㅋㅋㅋㅋㅋ
이랬으면 버키가 ㅂ ㅓ ㅋ ㅣ가 될 텐데 나중에 사과하고 화해하고 하지도 못하는 WHAT IF행 아님?
사실 원래 아머에도 미사일까지 장비되어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토니도 아예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던 듯. 화력 쏟아부었으면 그 건물채로 두명 묻어버릴수도 있었겠지
말이 결투라곤 하지만 캡은 죽이고싶지 않아서 힘조절을 했다는걸 감안해도 슈퍼솔저 두명한테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는데도 끄떡도 안하고 도리어 발라버리기 직전까지 간 아이언맨 슈트의 미친 전투력...
글고보니 전에 울트론도 한방에 보내는 벙커버스터급 미사일 손목에서 바로 꺼내서 쏘든데 그런건 안하드라 너무 사기라 그런지
1편에서도 탱크 터트릴때 썼지
캡틴의 주둥아리술은 우주토끼도 감탄할정도이다.
완벽초인 캡틴도 인간이라는 부분
둘다 그 자리에서 사과할 위인 이였으면 mcu 영화 절반은 타노스 당했음
이래서 자기 아버지를 죽였던 제모를 제압만 했던 블팬이 놀라운것
처음에 윈터솔저 죽이려고 했잖아...
트찰라도 저거보고 생각 바뀐거 아닐까 본인도 버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죽이려했는데
제모의 정의가 있었다는걸 느낀거지
영화내내 캡틴이 멈춰세울려고 발광을 하는데 뭐라고 씨부리던지 미친듯이 버키추노 해놓고 제모가 몇마디 했다고 널 용서하마 나는거거보고 너무 뜬금없어서 블팬이 정신병환자인가 싶었는데
진짜 버키 죽이려 할 정도로 복수심에 불탔다가 정작 제모에게서 실상을 듣고 현타온 거라고 봐
난 셋이서 싸우는거 + 제모의 넋두리 + 사과 하는거 보고 때문에 이악물고 복수심을 없앤거로 봐서..
장고 끝에 악수라고 캡도 이걸 어쩌지 싶던 사안인데 최악에 타이밍에 또 터져서 실언까지 ㅋㅋ
버키가 하워드 살인의 도구(세뇌당했으니 주범일 수가 없음.)로 쓰였다는 것도 버키를 뺀 모든 윈터솔저가 처분당했다는 걸 안 저 영상 틀기 직전 시점에서야 확정된 거긴 하니까...
ㅇㅇ 확신이 없어도 팀이고 친구니 한번 이야기해볼까.. 아니야 굳이.. 이런 느낌인 부분을 저때 제모가 확 터뜨려 버렸으니 어버버 할만도 함 상황 자체가 노린거고 인간적으로 그럴 수 있는 부분이라 정리되고 서로 이해해준게 다행이었지만
두명 다 감정이나 상황이 극한까지 몰린 상황이라 ㅋㅋㅋ
상황이 상황이라 제대로 말할 겨를 없었다고 봐야지
원래 급박한 상황에서는 논리적인 말이 안나옴 논리적으로 말한다고해도 토니가 논리적으로 받아줄 상황인지 알수도 없었고
캡아 이미지가 뒤바뀐 순간..
심신미약을 인정해줘야 하는 이유..
원래 싸울땐 저런 논리적인 말이 안나오지...
토니 : 알고있었어? 캡틴 : 전기로 움직이나봐
제모가 무서운 이유지 완전히 외통수였음
두번이나 알고있었냐고 물어본 시점에서 토니도 많이 억누른거지.
소통의 부제가 주요골자고 그게 극단에 이르도록 사건이 전개되면서,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됨.
등록법을 일단 채결하고 처세로 우리에게 유리하게 바꾸면 될거야- 토니[애들한테 제대로 설명안함] 버키도 세뇌당해 억울한 피해자야, 하워드의 죽음도 지시한 놈을 찾아내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에 알려도 문제없겠지- 캡틴 [얘도 말안함] 세뇌를 당했지만 죽은 이들의 얼굴표정 하나하나 잊혀지질 않아.. 괴로워...-버키 [죄책감에 대한 말을 생략하고 기억한다고만 말함] 보면서 대화 좀 제대로 해라 새끼들아 소리가 절로 나옴.
말을 잘못한건 이해하겠는데 하워드가 당시의 딸리는 기술력으로도 열심히 만들어준 방패로 하워드 죽인놈이랑 같이 그 아들인 토니를 다굴빵 놓은건 좀 그랬음 자리를 피하는거에 중점을 두던가 버키를 죽이지 못하게하는선에서 둘이 해결하게 했어야하지 않을까 싶더라
캡틴 입장에서는 둘 다 안 죽고 안 죽이게 만들려고 한 거죠.
캡아 스펙이 그게 안됨
뇌정지 온거지 뭐 이 영상이 왜 여기있지
저런건 관찰다 시점에서나 말해야했다 어쨌다 하지.현장에 있으면 실제로 말꼬임 애초에 전투 중이다가 잠깐 소강상태에 들어간 것 뿐 긴장상태인걸
좋은 각본이지 순서가 바뀌고 말하는 대상만 바뀌어도 바뀔내용 확정적으로 끌고가는거니깐
시빌워 원작도 토니가 말 한마디만 잘했으면 아무 피해 없이 끝날 이야기였지 어케 보면 그런것도 오마주인가
캡틴이 말을 못하는 캐릭터는 아닌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캡 입장에서는 트라우마에 갇혀있는 둘 모두를 지켜려 하다가 그런거지 상황만 봐도 단순히 대화로만 풀기 힘든 상태
상관없어 우리 엄마를 죽인 놈이야 그 방패는 우리 아빠가 만든거라고 나이 50줄의 아저씨가 하는 대사가 엄마아빠라는 점에서 부모님을 잃은 트라우마가 토니에게 있어 얼마나 크고 깊은 상처인지가 절실히 느껴짐
딱 그시간에 멈춰있는 느낌이네 그부분에서만큼은
그래서 이 영화에서 토니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부모님과의 마지막 대화였었지… 후반부까지도 그 트라우마 보여주려고
토니가 워낙에 난봉꾼에 사고뭉치로 나와서 그러지 어벤저스 애들 사고 쳐도 조용히 처리하고 묻어버린거 보면 진짜 정에 약한 애임ㅋㅋㅋㅋㅋㅋ 캡틴이 매달리면서 말렸다면 몇개 줘패고 멈췄을거임 근데 파멸적인 말빨(?)에 은근히 자존심도 쎄서 그만;
영화 시빌워 마블영화 중 정말 잘만든 영화였음 각 사상이 대립하고 어느 한쪽도 함부로 악이라 비판할 수 없고 그러면서도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라는 영웅의 이면 속 각각 부모를 잃은 토니 스타크와 유일하게 자신이 아는 친구를 감싸야 하는 브루클린 애송이 스티브 로저스의 모습이 히어로영화 본질을 보여준것 같음 인물들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데 흐트러짐없는 구성이 인상깊음
어차피 저 상황에서 캡틴이 뭔 소리를 했건 토니 귀에 안들어 왔음 일 다 끝나고 머리 좀 식으니까 편지 보고 풀린거지
이 영화가 나온지 꽤 됐는데 아직까지 동일한 내용으로 설왕설래 하는 걸 보면, 잘 만든 영화구나 생각이 든다.
저 장면전까진 캡틴은 도덕책 그 자체로 생각했는데,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