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성이지만 히어로 하고 싶다는 놈이 체력단련은 안 하고 오타쿠 덕질이나 하고 있음. 단련+개성 분석이면 모르겠는데 분석만 하면 걍 히어로 덕질이잖아.
게임으로 비유하면 랭커 되고 싶다는 무과금이 매일 기본으로 해야할 숙제도 안함.
과금러(개성보유자)도 숙제(훈련)를 통해 재화수급(실력향상) 등은 기본으로 하는데 무과금(무개성)이 어떤 직업이 좋나 숙제도 안 하고 검색만 하고 있음.
얘는 금수저 물고 다시 태어나서 핵과금러되라는 소리 들어도 이상할 게 없음.
그리고 생각해보면 얘는 걍 멋있는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거지 딱히 남을 돕는 게 진짜 목적은 아니지 않았을까 싶음. 정말 이타심이 넘쳐흘러서 남을 돕고 싶었던 거면 히어로에 연연하는 게 아니라 의사, 소방관, 경찰이라도 했겠지.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론 히어로~ 어쩌고 하는 실드도 납득이 안 감.
솔직히 가장 납득 안가는 설정이긴하지...
만화에 진지 빨면 그렇긴 하지만 너무 모순적인 것 같음
심지어 엔딩까지 생각하면 엔딩암시인가 할정도로...ㅋㅋ
1화 시점에서는 내심 무개성으로 히어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절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함. 히어로 분석도 올마이트가 감탄한 수준이지만 현실도피에 가깝고. 올마이트가 초하드한 과제를 올마이트 상상이상을 해내거나, 자기 어머니가 졸도할 정도로 몸이 부셔져라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누가 방향성만 잡아주면 되었음. 그래서 1화 마지막에서 올마이트가 자신의 꿈을 긍정해는 장면이 불후의 명장면이었던 것. 문제는 작가놈이 마지막화에서 그걸 부정해버림.
걍 멋있는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거면, 올마이트에게마저 꿈이 부정당한 상태에서 저렇게 자살을 강요한 바쿠고를 구하러 뛰쳐나가지도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