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도권 모 물리학과 박사과정생이고 여자친구는 중소기업 사무직에 근무하고 있음.
그리고 결혼 이야기 까지 오가서 부모님 인정은 다 받은 상태임.
그런데 결혼하려면 서로 자산 공개는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얼마 모았는지, 월 얼마 버는지 서로 이야기함.
그런데 여자친구가 내 소득 듣더니 놀라더라.
대학원생은 돈 못버는 줄 알았다 함. 여자친구는 월 200 버는데 이걸로 적지만 내 학위과정 뒷바라지 할 생각이었다는거임.
내 연 인건비 3600 (월 300) + 교수님이 주는 연 인샌 약 200만원 + 조교 장학금 연 600 - 등록금 연 1200 = 약 3200만원...
+ 대학원생은 세금 거의 안떼서 연말정산때 거의 다 돌려받음.
인건비 받는건 알고 있었지만 등록금 겨우 해결할 정도고, 자기보다 더 잘 벌줄 몰라다 함.
그래도 뭔가 그 적은 돈으로 나 뒷바라지 해주려고 했던 마음에 감동받음. ㅎㅎ
야 하겐다즈 내놔
야 하겐다즈 내놔
싫으면 여친을 내놓아라 낄낄낄
비틱글쥬거
좋은분 만났네
응애 하겐다즈 내놔!!
빨리 하겐다즈 내놔 ㅡㅡ
월 3200버는 대학원생이라니
"연"
잘 벌지 쓸 시간이 없을 뿐
좋은 사람 만났네
200이면 혼자 살기도 개빠듯한데 그걸로 예비남편 뒷바라지 생각까지 하는 여성이면 설사 좋은 데 이직 못하더라도 잡아야겠네. 돈은 학위 따면 본격적으로 모일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