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기대한만큼은 해준것 같네요.
원작 보신분들이 왜 3편으로 늘려서 한지 모르겠다! 라고 하는지는 알겠더라고요.
영화볼때 지루하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통나무 액션 등등 참신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죠,
배경촬영 하는것은 원래 도가 튼 사람들이라 뭐.....
별로 지루할 틈은 없지만 이야기 진행속도 자체는 더딥니다.
드워프의 산에 가는것 자체가 늘어지죠.
솔직히 초반에 홀로남은 종족....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곰인가... 로 변하는
그 등장신은 2편 하나만 볼때는 전혀 필요없는 장면이기도하고요. 아마 3편에 나올것 같긴한데 더 기다려 봐야겠고.
3편이 좀 걱정되는게
워낙 여기저기 등장인물을 나눠놓아서 헷갈릴것 같네요.
소린 일행 , 레골라스 , 타우리엘 일행 , 붙잡힌 바드, 붙잡힌 간달프, 소식전하러간 라다가스트, 스란두일 등
뭔가 난잡한채로 끝나버린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
이번편이 한가지 확실하게 목표로 잡았던건
탐욕이 부르는 참사가 아닐까 싶네요
1편에서는 숭고한 목적이랄까?
뭔가 험난하지만 올바른 길을 가기위해 애쓰는 모습
집 잃은자의 서러움과 그걸 극복하려는 장면이 대부분이었으나.
(다만 엘프와 만난 소린일행의 반응은.... 원래 앙숙이니 그러려니하고)
2편은 탐욕적인 모험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 소린과 간달프가 처음 만난 장면이 나오는데 여행이 지극하게 소린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시작됩니다.
그리고 간달프의 경우는 애매한데 어쨋든 사우론의 개입을 알아내기 위해(더 큰 재앙을 막기위해)
소린과의 약속을 깨고 사우론 군대의 본진으로 정찰갑니다.
약속을 져버렸다는것 선택지 또한 자신의 궁금증을 풀기위한 탐욕? 과 비슷한게 아닐까 싶고요
스란두일은 자신들의 몸만 사리고 남이야 죽든살든 이익만 보면 그만이다 라는 마인드고
빌보 배긴스는 반지의 힘에 중독되어 거미에게 반지를 뺏길뻔하자 광전사 모드 돌입되고
소린은 아르켄스톤 어디있냐고 닥달하지 않나 어차피 아르켄 스톤만 있으면 다른놈들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오기도하죠
호수 마을 사람들과 영주 또한 소린이 자신들의 여행을 도와준다면 금화 나눠준다고 하자.
스마우그가 깨어나 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눈앞의 금화에 눈이 어두워서 환대해 주고 일 잘해보라고 보내주죠.
스마우그 또한 정신상태가 꽤 안정치 못한 상태로 나옵니다. 마음만 먹으면 드워프나 호빗 따위는 그냥 씹어먹는건데
자신의 보물이 뺏기는걸 두려워하는 상태라 계속 삽질만 해댑니다.
아마 3편에서는 탐욕의 결말과 이성을 찾고 올바른 길을 가는 상황을 연출하겠지요.
어찌될지 궁금합니다만. 1년뒤에 과연 얼마나 자세하게 상황을 기억하고 있을런지...
뭐.... ps4사고 호빗2 구매해서 블루레이 돌릴테지만.....
뭐 새벽에 잠은 안오고 뻘글 투척!!
곰으로 변하는 베오른 씬은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레골라스와 타우리엘 분량때문인지 꽤나 중요한 캐릭터의 비중이 너무 줄어든 느낌이지요 그부분만큼은 책의 압승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