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를 즐기기도 하고 미리 알고 봐야 더 감동하는 스타일이라 다 알고 갔습니다.
물론 엔딩에 관련된것과 세밀하게는 모른채 쉬는날을 맞아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조조라서 사람들도 적었고 즐겁게 감상하고 왔습니다.
전 케릭별 예고편과 3-4개 되는 종류별 예고편을 다 봤기에 스토리도 다 안다고 느끼면서 봤는데
예상이 빗나가더군요.
특히 매그니토가 경기장으로 울타리치고 로봇들 조정할때까지만 해도 전 저넘이 혼자 자작극하면서
내가 아메리카 대통령을 구했다 라고 하려나 했는데 그냥 조질려고 했었...
오히려 미스틱의 변화에 더욱더 멋진결말이 돼버렸네요.
지금 글을쓰면서도 내말대로 됐더라면... 아 망작으로 빠졌을라나요? ㅎㅎㅎ
울버린을 델꼬간 미스틱이 몰할려는지는 솔직히 좀 미지수네요. 선역으로 돌아섰다고 믿고 있었는데 통수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엔딩보면 울버린은 멀정히 잘 깨어난걸보면 그건 아닌거 같고 다만 기억이 날아간 부분이 조금 걸리네요.
그리고 쿠키영상에대한 정보를 사람들이 잘 모르는건지 다들 알아서 그러는건지 10퍼센트 정도만 남고 다들 가버리더군요.
그나마 나가다가 맨 앞줄에 다시 남아있던 팀에선 보고나서 저거 보려고 기다렸냐고 말싸움도 있었고 ㅎㅎㅎㅎ
엑스맨의 팬으로 정말 명작중에 명작이 된거 같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이 거론하셨든 잘 모르는 사람에겐 좀 불친절한 영화인점은 맞는거 같네요 같이간 일행 둘은 다들 저처럼
엑스맨 팬이라 제대로 보고 왔네요.
개인적으로 미래 엑스맨들의 전투가 인상적이였습니다.
서로서로 도와가며 싸우는 전투방식이 어벤져스와는 차원이 다른 팀웍을 보여주는데 원작팬으로서 너무 기쁘게 봤는데
그 분량이 좀 적어서 너무 아쉽더군요.
퀵실버는 다들 말하셨으니 전 패쓰~~
아무튼 엑스맨 팬으로서 정말 꼭 봐야할 영화네요. +_+
PS
1. 아래 글들을 읽다보니 과거변한다고 미래까지 봐뀌냐는 글도 봤는데 지금부터 제가 하는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그냥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하실꺼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간여행의 오류 즉 인과율의 위배 어쩌구저구 타임패러독스는 평행이론(페럴렐월드)이나 슈타인 게이트 같은 세계선 이론들로
어설프게나마 넘어갈수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론입니다.) (이론은 그외 더있음)
미래가 망해서 과거를 바꾸러 갔는데 바꾸고 돌아오니 과거에서 노가다 뛴곳은 미래가 살기 좋아졌는데 내가 왔던 미래는 여전히 시궁창 이라면
(내가 온곳은 5번째 지구인디 노가다 뛴곳은 2번째 지구) 이럴경우 사실상 페럴렐월드쪽에 가깝거나 세계선 이론으로 보자면 미래까지 변화를 못준
어설픈 상황일것이고 (슈타게로 비교하자면 변화를 주지만 세계선을 바꿀사건이 아닌지라 죽을X은 계속 죽는 상황)
엑스맨처럼 내가 온 시궁창 미래까지 바꼈네? 이럴경우 세계선이 움직인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더 첨부하자면
처음에 미래 엑스맨들은 미스틱이 잡혀서 유전자만 안털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즉 이것이 세계선을 움직일정도의 사건) 울버린을 보냈으나
결국 혈액은 털리나 매그니토의 대통령 암살을 미수로 만들고 미스틱이 가지고 있던 증오의 총구가 사그라짐에 따라 (변경된 사건)으로
울버린이 그토록 원하던 미래가 탄생됐다고 보시면 편할거 같습니다.
영화의 대사에서는 미스틱의 뇌와 척수 등등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래의 엑스맨이 알고있는 기준이 되는 사건에서
울버린이 과거로 가서 벌이는 각종 사건들로 인해서 그 기준점이 바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 그리 생각합니다)
즉 무조건 안바뀌는것은 아니고 여러 조건과 여러 형태에 따라서 미래가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다 이론들일 뿐입니다. 우린 타임머신이 없잖아요?)
2. 진은 둘째치고 엑스맨의 진정한 캡틴 사이클롭스가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울버린보단 사이클롭스를 좋아하기에 원작처럼
싸이클롭스가 작전지휘해서 엑스맨팀이 활약하는것좀 보고 싶네요.
근데 다음편은 아포칼립스인데 이럼 또 매그니토판 아닌가??
3. 매그니토는 여전히 자석맨을 만들어놓고 있네요.
몇년전 엑스맨 관련글 리플에 내가 그렇게 매그니토좀 자석맨으로 파워다운좀 시키지 말라고 했건만 뭐 제소리가 영화사나 각본가에
들어갈 리는 없겠죠.
철을 조정하는 자석맨이 아니라 자기장을 조정하는거라고 이넘들아~~~ 웜홀 만들어서 텔레포트까지 하는 애란 말이다 ㅜㅜ
애초에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이유가 설마 벨트나 팬티의 금속을 끌어올리는거여서 라고 믿는건 아니겠지???
다음편은 아포칼립스이고 그나마 가장 매치업이 좋은데 설마 또 자석맨 되는건 아니겠지?
그런데 영화 보면 팬티의 금속을 끌어 올려서 떠있는거 같더군요 ;;
엑스맨 초창기의 매그니토 설정 자체가 킹왕짱이였습니다. 매그니토가 원한다면 인간이 아니라 지구상의 생물 더나아가 지구 자체를 작살낼수 있습니다. 팬의 입장에선 좀 안스러울 뿐입니다.
원작에서싸이클롭스는 그야말로 안습입니다....진만 사귀는게 아니라 이여자 저여자 옮겨다니고 있고 최근에는 엠마 프로스트랑 사고치고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싸이클롭스 보면 이말나와요... 그냥 영화의 팬으로 기억 되시길...
원래 마블이나 디씨 히어로 영화들이 예전에 죽을 쓰고 저렴하게 망한 영화들에서 궤를 달리 시작한게 브라이언의 엑스맨 시리즈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죠. 둘다 밑도 끝도 없이 강한 영웅의 능력보다는 원작보다는 꽤 많이 너프한 현실감있는 영웅들을 초점으로 뒀었구요. 울버린도 원작에 비하면 진짜 매력없게 싸우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