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누구 죽는다더라 이건 스포도 아니래~
이딴 개소리른 듣고 딥빡...
감정이입이란 단어를 모르고 썩은 동태눈깔 마냥 스크린을 보는게 아니고서는 그런 생각을 할수 없을텐데 말이죠.
왕좌의 게임에서처럼 아무런 복선도 없이 뜬금없는 타이밍에 죽어버리는 경우는 상황이 급변하게 되겠구나, 지금의 승리가 보잘 것이 없는 거구나 하는.. 승리에 대한 기쁨에 하나도 이입을 못하게되고(겨울 온다 진짜 온다ㅠㅠ)
복선이 천천히 한 인물의 죽음을 암시하고 있어도 우리는 그가 죽지 않기를 비라며 감정이입을 하게되죠. 그럼에도 죽었기에 더 깊게 슬픈 것이고, 클리셰를 뒤집어 살려버리면 몆배로 더 기쁜 법이죠. 그런데 누가 죽는다? 알고보면 처음 복선이 등장하자 마자... 몰입도가 확 떨어지게 될수 밖에, 죽느냐 사느냐의 긴장감이 언제 죽느냐의 궁굼증으로 바뀜
죽음이란 실제의 삶에서도 영화에서도 큰 사건임. 영화에서 너무 기능적으로 죽어서 별거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 좀 안했으면... 그 기능적이기때문에 더 중요하다는걸 스포충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내요
물론 이글은 어디까지나 잘 만든 영화기준입니다. 어떤 어떤 하품나올 신파극들은 복선이 복선이 아니라 거의 살인마 정도니까...(하지만 그래도 스포는 하지맙시다 누군가에거는 인생영화가 될 수도 있으니까!!)
아... 그리고 개인적인 스포일러 기준은 개봉일이 끝나면 이라고 생각합니다.오래된 명작들도 있지만 그런 명작들 이야기는 하면서 살아야 즐겁잖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