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딩턴1,2
와 곰돌이다. 마멀레이드(오렌지쨈) 먹는 영국 곰. 내가 이걸 왜 2까지 봤는지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음ㅋㅋ...???
곰돌이 가족에게 문제가 생겨 어린 곰 혼자 생활 터전을 떠나 낯선 가족에게 받아들여지고 진짜 가족이 되어간다는 전형적인 어린이 영화임. 나쁜뜻은 없고 정말 왕도? 정석? 그 자체란 뜻. 애들이 좋아라할듯한 영화.
이거 보면서 떠오른 영화가 있음.
그래 딱 이 감성임. 이게 벌써 20년전ㄲㅋㅋ 개늙었네 나도...내용은 잘 기억 안나는데 뭐 줄거리 비슷할듯. 어릴때 스튜어트 리틀 진짜 재밌게 봤는데 한 세대 마다 하나씩 요런 영화 주기가 돌아오는 건가?
★요약 : 낯선 가정의 새로운 가족이 되는 어린이 영화의 정석. 스튜어트리틀 갬성.
2. 노트북
전형적인 로맨스 (라 쓰고 불륜이라 읽는) 영화. 내 타입은 아닌데 왜 취향 97퍼가 뜨는거지... 레이첼 맥아담스의 어바웃타임 같은 걸 보고싶었는데 (이거 좋댔더니 추척작으로 뜬듯) 그건 좋았다면 이건 별로였음.
일단 내로남불의 어원이 고대로 담긴 영화라 뭐 영화 자체는 그냥 그랬음ㅋ. (그렇다고 하드한 불륜물은 아니고 그냥 보다 보면 저거 불륜 아님? 정도) 다만 레이첼 맥아담스가 진짜 개 예쁘게 나온다는거ㅋㅋ. 어바웃타임이랑 거진 10년 차이 나는 영화라 훨씬 젊고 예쁘게 나옴. 스토리는 어바웃타임이 훨 낫고.
그냥 선남선녀 보는 맛에 보는 영화?
라이언 고슬링? 이분도 잘생기게 나옴.
★ 요약 : 근데 결국 불륜아냐? 라는 느낌이 드는 전형적 로맨스 영화. 레이첼 맥아담스가 존예로 나옴.
3. 이티
그렇다 나는 여태 이티를 본 적이 없었따.
새삼. 80년대면 내 기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어디 딴데서 나오는거만 봤지 영화 자체를 본 적은 없었음. 기회가 있었어도 음 80년대 껀 초큼;; 이질감이 쎄서 ( 특히 에스에프, 판타지 장르 ) 엥간하면 90년대 이전꺼는 잘 안봄.
근데 걍 변덕이 생겨 봄. 솔직히 이티 외형은 너무 극혐 ㅠㅠ. 착한앤데 미안ㅠㅠ.
이걸 보니 내가 어릴때 부터 지금까지 여태 봐온 공상과학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기타 여러 창작물의 시초가 이티님이 셨구나 느끼게 됨. 특히 예전에 기묘한이야기 감독이 이티 영화를 많이 참고했다던데 보니까 맞음.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많이 나오고, 자전거나, 무선통신장치, 미지의 생물, 모험 등등 이티가 원조라면 이티만의 그 감성, 소년만화적 느낌의 장치를 잘 생성해?놓은것 같음.
근데 초중반부까지 영화가 생각보다 조용해서 졸뻔하긴 했음. 애들이 주인공이라 좀 더 왁자지껄? 할 것 같았는데 아님, 시리어스하더라도 박진감 있다던가 그냥 좀 조용-히 흐르는 느낌. 막판 가서야 그나마? 좀 소동이 생기면서 진행됨. 여튼 자전거가 하늘을 나는 장면은 지금 시대에 봐도 낭만적인 것 같음.
★ 요약 : 초중반 생각 보다 조용한 영화. 그때 그 시절에 처음으로 접했다면 굉장했을듯.
4.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
옛날에 부기영화에서 극찬하길래 보고싶었지만 당시 돈이 없어서 (지금도 거지지만) 영화는 못보고 시도서관 가서 책으로 읽었던 작품. 몇년만에 완독했던 책이라 감회가 남다름. 보통 그러하듯 책을 먼저 읽었기 때문에 영화보단 책이 재밌었음. 책추천.
일단 작품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 밤마실 갬성, 술 갬성, 문학 갬성, 짝사랑 갬성, 헌책, 축제, 청춘 요런 감성들이 주를 이르고 있어서 분위기만으로 반을 해먹음. 뭔가 딱 기분 좋게 취해있는 그 분위기를 내고있음. 또 작품 자체가 사람의 고독과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무겁지 않게 산뜻하게 풀어나가는 것 같음.
책을 기준으로 보자면 인물들과 배경이 이렇게 저렇게 이어지며 술술 넘어가니 편하게 감상하기에도 좋음. 책을 읽고 봐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 템포가 너무 빠른 것처럼 느껴지긴 함. 생략된 부분도 많기도 하고 근데 또 책은 묘사에도 분량을 차지하느라 그런걸지도? 그리고 작화도 깔끔한 그림체라 과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 것 같음.
근데 궤변춤 책으로 볼땐 이렇게까지 끔찍한 춤일줄 몰랐음...
★ 요약 : 술취한 밤마실 청춘 갬성의 작품. 영화는 템포가 다소 빠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