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곰돌이푸다시만나행복해
곰돌이푸 실사? 사실 이거 개봉할때야 곰돌이푸가 애초에 곰 캐릭터가 아니라 곰돌이 인형 캐릭터라는걸 첨 알았음. 그만큼 푸에 대해선 캐릭터 말곤 딱히 스토리는 잘 모르는 상태로 영화만 본 입장의 소감임.
일단 실사 이니 만큼 씨지 부분을 평? 해보자면 괜춘한듯. 곰돌이 인형이 귀욥긴한데 좀 꼬질꼬질함. (컨셉인가?) 그리고 딴소린데 목소리가 넘 아픈 목소리... (왜때문인지?) 더빙판은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원본은 목소리가 왤케 병든 목소리인지 그건 좀 그랬음.
여튼 스또리가 중요하니 이걸 보자면 기본적으로 애기들 대상으로 동심 저격도 되고 어른이들 대상으론 힐링 저격?도 되고 무난한 영화 같음. 특히 지치고 바쁜 으른들에게 동심과 힐링을- 이 주된 목적?이라 보면 되는듯.
음. 푸가 귀엽다. 이것은 마치 명탐정 피카츄 봤을때 처럼 영화 자체는 뭐 무난하니 별건 없는데 캐릭터가 귀.엽.다. 정도.
★ 요약 : 어린이 동심 저격 + 어른이 힐링 저격 무난한 내용 푸가 좀 꼬질하긴해도 귀여움.
2. 인크레더블2
1편에 이어 10년 뒤 2편 따닷. 내용은 뭐 시간 상 바로 이어져서 기억 잘 안나면 1편 보고 바로 이어 보면 좋을듯.
주요 쟁점은 1편에선 불법이었던 히어로 일을 2편으로 넘어오며 합법화 시키기 위해 이미지 개선 / 여론 형성화 를 해나가는 그런 고군분투 과정. 이 과정에서 시대의 흐름? 에 맞게 엄마역의 일라스티걸이 주목을 받게 됨.
페미니 뭐니 불편한 건 아님. 실시간으론 실제 10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그에 맞춰 남녀(부부)의 역할이 반전되며 서로 겪게 되는 고충과 그 과정에서의 서로에 대한 이해가 동반 되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에 스무스한 전개라고 생각함. 실사 알라딘에서의 자스민...처럼 암것도 없는데 띄워주는 그런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대신 이런 이야기가 딱히 신선하진 않았다는거. 이미 많이 봤던 내용이라 재미는 그냥 그랬던 것 같음.
★요약 : 반전된 부부역할에 서로의 고충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히어로 가족들의 이야기?신선한 맛은 없다만 그냥저냥 괜춘한 가족영화.
3. 터미널
15년전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런것도 찍었네. 교도소에서 많이 보던 아조씨가 이번엔 공항에 갇히며 일어나는 스또리.
제목을 직관적으로 고치자면 공항에서 살아남기 정도가 될듯. 아니면 공항에서 9개월, 당신도 영어 마스터 할 수 있다...! ...정도...?
톰 아조씨 영어 못하는 연기 오지게 잘하심.
여튼 주인공이 공항에 고립되며 여기 저기 공항 (말단)직원들과 친해지고 공항의 고위직?들의 횡포? 와 갑질?에 반항하고 그러면서 영웅 되고 뭐 그런 내용. 드럽게 못썼는데 대강 보면 전개가 보이는 이 역시 무난한 영화. 식상하다고 하기엔 에초에 15년전 꺼니까 영화를 까기엔 세월을 감안해 줘야할듯.
★요약 : 공항에서 살아남기 + 하루아침에 난민 신세가 된 내가 공항에선 영웅 ?! 무난한 휴머니즘 영화.
4. 더테러라이브
8월엔 드라마나 영화나 보는 것마다 재미없는건 아닌데 너무 무난하니 아쉬운게 많았는데 이 영화는 뻔하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재밌게 봤음. 한줄기 빛과 같았음.
화면은 거의 라디오 스튜디오에 앉아서 전화나 받는 씬이 97%고 거의 하정우 혼자 일인극하는 수준인데도 (목소리 연기로는 범인역도 지분이 많긴함) 각본이 잘 짜져서 그런지 배우가 연기를 잘해서 그런건지 전개가 꽤 쫀쫀하니 재밌었음. 가성비 오졌겠다 싶음ㅋ. 보면서 연극으로 돌려 써먹기에도 괜찮겠다 싶고.
꽤 사회 풍자적인 스또리인데 요새 봐서 그런지 처음엔 너무 나쁜놈을 나쁜놈으로 만들려고 쪼금 작위적이지 않나 싶었는데 이게 2013년 영화.. 그으 정부 시절...납득이 갔음. ㅇㅇ.
대사도 쫀쫀하고 상황도 쫀쫀하고 전개도 늘어지는게 없어서 한번에 집중해서 보기 좋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확실하고 그렇다고 교훈질?하는건 아니라서 생각보다 괜찮게 봤음.
결말부분이 사알짝 현실성 없지 않나 싶긴한데 뭐 딱 끝부분만 에라 모르겟다 다 같이 ㅈ되자 라는식이라면 영화 분위기랑도 잘 맞아서 개인적으론 크게 거슬리진 않았음.
★요약 : 잼슴. 풍자적이고 비판적이고 하정우랑 범인 목소리 역이 연기로 하드캐리함.